입력 : 2020-05-25 13:17: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1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이태원 클럽발 'n차 전파'가 5차 감염을 넘어 6차 감염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데다 오는 27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이하 초·중·고교생 및 유치원생의 등교수업과 등원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낮 12시 225명에 비해 8명 늘어났다.
확진자 중에서는 클럽 방문자보다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람이 더 많아 'n차 전파'가 지속 중이다.
중대본은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6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국내 누적확진자는 1만1천2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20명, 23일 23명, 24일 25명 등 20명대를 이어갔으나 다시 10명대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10명대에 머무른 것은 지난 21일 이후 나흘 만이다.
신규 확진자 16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13명, 해외 유입은 3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명 확진됐고 대구·인천·경북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과정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67명이 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3명 늘어 총 1만226명이 됐고, 치료 중인 환자는 2명 증가한 713명이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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