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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째 10명대 유지…클럽발 'n차 감염'은 전국 곳곳서 확산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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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26 15:25:47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의 경기 부천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26일 해당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8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 이어 오는 27일 부터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태원 클럽발 연쇄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날 0시 대비 19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2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9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은 16명, 해외유입은 3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인천 3명, 경기 2명 등 수도권에서만 14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고, 대구·충북·경북에서도 1명씩이 추가 확진됐다. 검역 과정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클럽발 감염일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237명으로, 클럽을 직접 방문했던 확진자(96명)보다 이들을 통해 감염된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 확진자(141명)의 수가 더 많다.

    특히 노래방과 학원, 돌잔치, 식당 등을 고리로 퍼져 나간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n차 전파'를 일으키며 5차에 이어 6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된 데 이어 경기 부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쿠팡)에서도 클럽발 5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69명이 됐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9명 늘어난 1만275명, 치료 중인 환자는 32명 줄어든 681명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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