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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그룹 러시아 바이칼호수 리조트개발 코로나19 사태로 착공 지연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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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05 16:55:14

    GEO그룹 러시아 바이칼호수 리조트개발
    코로나19 사태로 착공 지연

    지난해 3월 한국의 GEO그룹과 러시아 부랴트공화국이 계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추진돼 왔던 바이칼호수 리조트개발 사업이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과 러시아의 모든 항공노선이 끊겨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금년 상반기 중 토목설계를 마치고 지금쯤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라야 되는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아직도 말뚝 하나 못 박고 있어 양국의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한 부랴트공화국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참여를 희망하는 많은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현지 답사단을 초청했으나 이 또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 바이칼호수 리조트 개발사업 © GEO그룹

    ▲ 바이칼호수 리조트 개발사업 © GEO그룹


    지오그룹의 바이칼지역 개발프로젝트는 바이칼호수지역 샌즈(Sands) 구역에 위치한 336ha(약 100만평) 부지에 호텔과 리조트 등을 건설하는 복합리조트사업으로, 친환경 개발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레크리에이션 명소를 구축하려는 사업이다. GEO그룹의 1차 투자금액은 6,500만 달러 규모다.

    부랴트공화국 알렉세이 쯔데노프 대통령과 한국 GEO그룹 우태광 회장이 바이칼 호숫가에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를 만들어 부랴트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를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 무역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또한 바이칼프로젝트는 부랴트공화국 지역사회에 약 20,000명의 고용창출과 약 5,000건의 간접적인 고용효과도 창출할 수 있어 그동안 러시아 연방정부의 푸틴 대통령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온 사업이다.

    GEO그룹 관계자는 바이칼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그동안 추진해왔던 러시아 루살그룹과의 바이칼 생수사업, 머큐리그룹과의 유통망 협력사업 등  일련의 사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어  막대한 손실을 격고 있다고 한다. 하루속히 러시아의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돼 한국과 러시아의 항공노선이 복구돼 지연됐던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객원기자 남궁 헌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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