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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기소 적절한가? 시민들은 삼성 손 들어줬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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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11 19:08:48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는 11일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의심의위원장(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장)과 총 15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로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주부, 교사, 회사원, 의사, 대학원생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검찰은 본 제도가 악용되거나 남발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신중한 판단을 요청했으나 회의 참석자들은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가 적당한지 수사심의위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는 앞으로 2주 안에 이 부회장 기소 여부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이날 부의 결정에 대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의 뜻을 수사 절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부의심의위원회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열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변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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