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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시장 과열…서울 청약 역대 최고 “경쟁률 99.3대1”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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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18 21:00:29

    ©부동산114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청약시장이 과열되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00대1에 육박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8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99.3대 1로 100대 1에 육박한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

    서울은 올해 분양된 8곳 중 절반인 4곳에서 100대 1이 넘는 청약률을 나타냈으며 공공분양인 마곡지구 9단지가 146.8대 1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40.7대 1을 기록했다.

    경기에선 33개 중 5개 분양 아파트가 100대1이상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만 2만5천여명이 몰린 과천제이드자이로 파악됐다.

    인천에서는 올해 4월 공급된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이 25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000년 이후 인천 최고 청약성적을 나타냈다.

    이같은 청약 열풍 현상은 다음달부터 시행될 예정인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경희 부동산114는 수석연구원은 "7월말부터 시행될 예정인 분양가상한제로 서울의 신규 공급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희소가치가 부각된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청약 열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라면서 "오는 8월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전매가능한 분양권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6~7월 청약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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