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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충실한 가상 7.1채널 게이밍 헤드셋, 제닉스 STORMX GH3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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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22 19:12:32

    제닉스(Xenics)가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 ‘스톰엑스(Stormx) GH3’를 출시했다. 현재 다양한 게이밍 헤드셋이 출시되었지만 이번 ‘스톰엑스 GH3’는 보급형 시장을 평정하러 나왔다.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며, USB 방식으로 PC에 연결만 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케이블을 제외하면 260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지니면서도 현재 2만 원대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상당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리모컨을 통해 음량 조절이나 마이크를 간단히 켜고 끌 수 있다. RGB 라이트닝 효과도 있어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의 가격대지만 프리미엄 헤드셋의 장점을 꼼꼼하게 채택해 가성비가 남다르다.

    ■ 심플하고 세련된 게이밍 헤드셋 디자인

    제닉스 스톰엑스 GH3는 기존 투박한 게이밍 헤드셋의 디자인이 아닌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화려하기만한 게이밍 헤드셋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게이밍 헤드셋보다 일반 헤드폰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블랙 단일 컬러로 무난하게 쓰기에 좋고 어느 게이밍 환경에서도 잘 어울린다.

    헤드밴드는 동일한 블랙 컬러지만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다. 헤드밴드에는 ‘STORMX’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졌다. 헤드밴드 안쪽에는 푹신한 쿠션을 넣어 착용을 더욱 편안하게 하며 가벼운 헤드셋의 무게를 더욱 분산시킨다. 또한 헤드폰 길이가 고정된 제품도 있지만 스톰엑스 GH3는 유연하게 길이를 늘릴 수 있다.

    귀에 닿는 이어패드에도 가죽 소재를 사용해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밀폐형 사운드를 내며, 푹신한 느낌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만들었다.

    패브릭으로 감싸 내구성을 높인 케이블에는 리모컨이 부착되어 기본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리모컨을 통해 마이크를 즉시 끌 수 있고, 음량 조절도 가능하다. 음량 조절은 다이얼을 통해 가능하며 게임 도중에도 쉽게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케이블의 길이는 2m로 노트북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 데스크톱 PC 환경에서도 여유롭게 쓰기 좋다.

    종합해보면 스톰엑스 GH3는 내구성도 상당히 뛰어나다. 가죽 패드나 스테인리스 프레임, 패브릭 케이블 등 내구성 높은 소재를 통해 오래 사용할 게이밍 헤드셋으로도 제격이다.

    귀를 완전히 덮는 게이밍 헤드셋이지만 무게는 329g에 불과하다. 가벼운 경량 헤드셋은 착용감에 큰 도움을 준다. 오랜 착용에도 헤드셋의 무게감이 덜어 장시간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연결하는 법도 간단하다. USB 단자에 넣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며, RGB LED 조명도 함께 켜진다. 헤드셋에 새겨진 스톰엑스 로고가 빛나며, 따로 설정을 해놓지 않아도 자동으로 컬러가 바뀌면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이크에도 LED가 달려있다. 마이크를 끄면 LED도 함께 꺼지기에 마이크 활성화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가상 7.1 서라운드 사운드, 고감도 플렉서블 마이크 지원

    스톰엑스 GH3는 PC USB 단자에 연결해서 쓰는 USB형 헤드셋이다. USB 단자에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플러그는 금도금 처리해 잡음을 최소화했다.

    사운드는 40mm의 대구경 네오디뮴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해 풍부한 고해상도 사운드를 들려준다. 기본적으로 생생한 게임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사운드 튜닝도 고르게 되어 있어 저음과 고음 균일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웅장한 사운드로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스톰엑스 GH3는 무엇보다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 서라운드 입체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무엇보다 작은 소리를 통해 방향을 잡는 FPS 게임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고감도 플렉서블 마이크를 채택해 작은 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전달한다. 여기에 마이크 위치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플렉서블 기능으로 사용자의 입 가까이에 마이크를 배치할 수 있다. 고감도 마이크로 작은 소리까지 잡아내 마이크 성능도 만족감을 높여준다.

    ▲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스톰엑스 GH3는 바로 사용해도 좋지만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상 7.1채널 사운드를 켤 수 있고, 이퀄라이저, 마이크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마이크의 에코나 음성 변조 등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도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제닉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충실한 기본기 내세운 게이밍 헤드셋

    제닉스 스톰엑스 GH3는 기본기에 충실한 게이밍 헤드셋이라 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사용할 게이밍 헤드셋으로 잘 어울리며, USB 단자에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조작을 위한 편리한 리모컨에, 플렉서블 마이크는 사용자의 작은 목소리도 담아낸다.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통해 기본 사운드 성능도 탄탄하다. 종합해 보면 최신 프리미엄 헤드셋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기능에 2만 원대 후반이라는 가격대는 확실히 가성비가 뛰어나다. 스톰엑스 GH3는 가성비가 뛰어난 헤드셋을 찾거나 게이밍 헤드셋 입문자에게 잘 어울린다. 스톰엑스 GH3는 제닉스로부터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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