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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도 앱 자전거용 길안내 기능, 구글 맵 추월했다고 평가 받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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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24 17:35:58

    애플은 6월 22일 개최된 WWDC에서 애플워치용 OS 최신판 워치 OS7을 데모하고, iOS14의 개요에 대해 공개했다. 이번에 주목할 내용 중 하나는 자전거 애호가에게 환영받을 만한 기능이다.

    애플 지도 앱인 맵스(Maps)는 이미 대중 교통기관이나 도보 이동 루트 안내 등의 기능을 제공해 왔지만, 곧 자전거 전용 네비게이션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미 2010년 자전거 전용 네비게이션을 구글 맵에 도입했다.

    애플은 자전거 네비게이션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지만 해당 분야 만큼은 구글을 추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 맵은 자전거 전용으로 개발되어 여러 가지 루트를 제안하는 것은 물론, 경사도, 자전거 전용도로 유무, 혼잡도 표시 등에도 대응 중이다.

    또,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턴 바이 턴 방식으로 음성으로 안내한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서 자전거를 안고 계단을 오르는 최단 루트를 추천하는 등 자세한 길안내를 제공한다.

    자전거용 내비게이션은 우선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영국이나 캐나다에 대한 대응도 진행 중이다.

    애플 맵은 경쟁 중인 구글 맵과의 차이를 서서히 좁혀 가고 있다. 작년 애플판 스트리트뷰로 불리는 룩 어라운드(Look Around)가 iOS13에 추가되었다.

    현재도 바이크시티즌스(BikeCitizens) 등의 서드 파티 앱을 이용, 자전거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애플은 자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전려이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애플 워치의 워치 OS7에서는 수면 트래킹 등 헬스 기능이 강화되어 머신 러닝을 이용한 수면 질 분석 및 운동 강도 측정이 가능하다.

    워치 OS7의 퍼블릭 베타판은 7월 발매되어 올해 가을 신형 아이폰이나 iOS14 발매와 동시에 정식 버전이 배포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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