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해킹 걱정 없는 손쉬운 IP 카메라, 아이피타임 C200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6-26 12:26:36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또한 청년 실업률이 높고, 집값도 크게 오르는 추세라 결혼 시기도 자연스럽게 늦춰지고 있다. 이에 1인 가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1인 가구가 많아지고 출산율이 낮아지면 결국 인구 절벽 문제에 처하게 된다. 경제 성장률도 하락하게 되고, 생산연령이 줄어듦에 따라 일자리가 부족한 지방은 자연스럽게 소멸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렇기에 국가에서는 각종 정책을 내세워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런데 저출산·고령화·1인 가구의 증가 덕분에 성장한 시장도 있다. IP 카메라 시장이다. IP 카메라는 인터넷에 연결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다.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CCTV라 볼 수 있다.

    IP 카메라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집에 홀로 남겨진 노인, 혹은 독거노인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근 1인 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 평일 출근 후 집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도 쓰인다.

    그런 IP 카메라는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굉장히 유용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보안 문제다. 몇 년 전 IP 카메라 접속 정보를 해킹으로 확인한 뒤, IP 카메라를 조작해 타인의 사생활을 훔쳐보다 적발되는 사례가 여러 번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IP 카메라의 조작이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 초창기 아이디,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해킹의 가장 쉬운 먹잇감이다.

    아이피타임은 이에 맞춰 보안성을 강화한 IP 카메라 'ipTIME C200'을 선보였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화질도 FHD로 굉장히 깔끔한 제품이다.

    ■ 200만 화소의 FHD 국산 IP 카메라 등장

    ipTIME C200(아이피타임 C200, 이하 C200)은 200만 화소의 FHD 국산 IP 카메라다.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화질이 제공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통신사에서 판매 중인 CCTV 제품군을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비용·보안 걱정 없는 IP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DDNS로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200만 화소, 풀HD 1080P(1920x1080), 11n 2.4GHz 150Mbps 무선랜 지원, 유선랜 100Mbps, 모바일 앱 및 PC 관리도구 제공, 야간모드 지원, 마이크로 SD카드 지원, 스피커와 마이크 내장, 벽걸이 크래들 제공 등이다.

    또한 시작하기에 앞서 C200은 아이피타임이 최초로 선보인 IP 카메라다. 그렇기에 기존 공유기처럼 등급을 나눌 수는 없다. 그렇지만 성능을 보면 그저 그런 저가형 IP 카메라는 아니며,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디자인은 어떨까? C200은 아이피타임으로 처음 등장한 IP 카메라지만, 색상만 봐도 아이피타임 제품군답다. 기존 공유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블랙&화이트의 모던한 색상이다. 크기도 작고 가볍다. 제품 하단에서는 100Mbps 유선랜 포트와 WPS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카메라 렌즈는 PT 컨트롤로 상하 90°, 좌우 355°까지 여유롭게 시야를 조절할 수 있다. 렌즈는 120°로 대화각이다. 자유롭게 돌아가기에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 블랙박스용 마이크로SD 카드 샌디스크 맥스 인듀어런스를 장착했다

    특이사항으로는 렌즈 부분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과 마이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 렌즈 밑에는 내장 마이크, 그 밑에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갖췄다. 참고로 후면에는 내장 스피커도 탑재됐다.

    설치는 상당히 쉽다. 설치 장소에 그냥 올려두면 된다. 또한 크래들이 동봉된다. 나사와 칼블럭이 제공돼 벽, 천장에 고정해 둘 수 있다. 크래들이 표시된 방향으로 C200을 돌려 끼우면 설치가 끝난다.

    ■ 쉬운 설치 및 DDNS 연결로 해킹 걱정 끝

    C200은 아이피타임 제품이기에 설치가 아주 쉽다. 동봉된 설명서만 읽어도 설치를 빠르게 끝낼 수 있다. 모바일 아이피타임 CAM 앱만 설치한 뒤 안내만 따라 해도 설정이 끝날 정도다. 아이피타임 CAM 앱 내부의 QR코드를 인식시키는 정도로 등록/설정을 마칠 수 있었다. 이 점은 상당히 뛰어난 장점이라 볼 수 있다.

    또한 C200은 DDNS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촬영된 영상과 개인 설정 정보는 직접 접속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사실 이게 C200의 핵심이다. 해외 서버나 또 다른 경로를 거치지 않아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저렴하지만 여러 해킹 사례가 발견되는 IP 카메라와 달리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DDNS 설정은 모바일 ipTIME CAM 앱 및 PC 관리도구에서 변경할 수 있다. 별도의 등록과정은 필요 없고 호스트 이름, 사용자 이메일 정도만 입력하면 된다.

    ■ 낮이나 밤이나 변함없다

    성능은 어떨까? C200은 앞서 언급했듯 상하 90°, 좌우 355°로 시야를 조절할 수 있다. 120° 대화각 렌즈로 상당히 넓게 보인다. ipTIME CAM 앱에서 PT 컨트롤 카메라 조정 패널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C200이 비추는 좌표도 표기된다. 녹화 화질은 SD, HD로 나눌 수 있는데, HD는 다시 풀HD(1080P)와 HD(720P)를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 해상도는 720p, 1080p를 변경할 수 있다. 비트율은 128Kbps, 256Kbps, 512Kbps로 변경 가능하다. 초당 프레임은 5, 10, 15 프레임으로 나뉜다.

    특이사항으로는 야간에도 물체 확인이 잘 된다는 점이다. 야간 감시용 IR 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어두워지면 야간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조명이 완전히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물 식별을 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에 마이크로 SD카드(최대 128GB)를 장착해 두면 블랙박스처럼 영상을 저장해 둔다. 저장된 영상은 ipTIME CAM 앱이나 PC 관리도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량이 가득 찰 경우 오래된 영상부터 덮어 저장하는 방식이다.

    추가로 아이피타임 NAS와도 연결해 둘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보다 저장공간이 월등하게 큰 NAS를 사용할 경우 대량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추가로 C200은 녹화 설정과 영역 지정이 가능하다. 특정 시간을 지정해 녹화하거나 이벤트를 감지해 이벤트가 발생하는 경우만 녹화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화면상에서 원하는 영역만 블록으로 지정해 특정 행동을 하는 사람들(문을 여는 사람 등)만 감지시킬 수도 있다.

    ■ 국산 IP 카메라의 대장 자리를 노리다

    C200은 아이피타임이 처음 선보인 IP 카메라였지만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화각이 넓고 움직일 수 있는 각도가 넓어 설치된 곳의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었다. 또한 micro SD 카드나 NAS와 연계해 CCTV처럼 활용할 수 있었다. DDNS 기능으로 해킹을 방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쉽고 편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IP 카메라로 C200을 추천한다.

    ■ ipTIME C200

    이미지 픽셀 – 200만 화소
    이미지 해상도 – 풀HD(1920x1080)
    이미지 센서 – 야간 감시(적외선 변환), 노출(자동조절), 화이트 밸런스(자동조절)
    렌즈 – 3.6mm, F2.0
    촬영 각도 – 120°
    무선 규격 – IEEE 802.11b/g/n
    Wi-Fi 대역 – 2.4GHz
    유선 규격 – 100Mbps LAN x1
    야간 화면 – 흑백, 야간모드 자동 전환
    양방향 음성 – 스피커, 마이크 내장
    LED – CPU, LED, 네트워크 LED
    메모리 슬롯 – microSD카드
    동작 온/습도 – 실내용, -10~40°C≤90%
    무게 - 210g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