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사회적 거리두기로 캠핑 수요 늘어...캠핑 아이템으로 '미니빔 프로젝터' 뜬다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6-26 15:24: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여가활동으로 캠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캠핑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면서도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어 가족과 친구들끼리 소소하게 즐기기에 적절하다.

    최근에는 굳이 멀리 캠핑을 떠나는 것이 아닌 집 베란다가 옥상에서 캠핑 느낌을 연출하는 '홈핑'이나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차박'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때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여름철 휴가로 캠핑에 대한 슈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져 캠핑에 대한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홈플러스는 올해 3~5월 캠핑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캠핑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텐트·침낭·웨건 등 캠핑용품은 147.6%, 바비큐용품은 90.2% 신장했다고 전했다.

    캠핑용품을 살펴보면 기본적인 용품인 텐트나 테이블, 체어, 버너, 코펠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캠핑족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캠핑 소품'이 추가되면 금상첨화다.

    감성 캠핑 소품으로는 '미니빔 프로젝터'가 제격이다. 원목 테이블 등 고가의 캠핑 용품보다 저렴하면서도 작은 크기의 미니빔 프로젝터는 휴대성이 뛰어나 텐트 안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주변이 어두울 수록 선명한 화질을 내는 미니빔 프로젝터는 모닥불을 피워두거나 달빛에 의지한채 화면을 보면 힐링 아이템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뷰소닉 플렉스빔 미니©뷰소닉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뷰소닉(Viewsonic)은 지난 9일 새로운 무선 미니빔 프로젝터 '플렉스빔 미니(M1 미니 플러스)를 국내 출시했다. 플렉스빔미니는 단초점 기능이 있어 짧은 투사거리에서 최대 1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해낸다. 손바닥만한 포켓 사이즈로 부담 없이 챙길 수 있으면서도 시원한 대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를 내장해 어느 장소에서는 투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내장되어 별도의 장치 없이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실행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내장메모리(8GB)에 캠핑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저장해도 좋다. 여기에 JBL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어 캠핑장에서 음악을 담당할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제격이다.

    ▲ 4K 단초점 스마트 프로젝터 뷰소닉 X10-4K를 캠핑장서 투사한 이미지

    프로젝터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 프로젝터에 대한 관심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으며, 캠핑의 인기까지 더해져 야외에서도 간단히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미니빔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서는 2018년 기준 국내 캠핑 인구가 600만 명을 넘어서고, 캠핑시장 규모가 2조 원을 웃돈다고 예상한 바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