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온라인 수업·재택근무 위한 가성비 풀HD 웹캠, 앱코 ‘APC93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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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28 14:27:30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면서 온라인 강의를 위한 PC 카메라인 ‘웹캠’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온라인 개학과 더불어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으로 웹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재고가 없어 제때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마스크 대란에 이어 이른바 ‘웹캠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PC 모니터와 달리 일반적으로 노트북에는 대부분 웹캠이 내장되어 있지만 화질이 조금 더 좋고 기능이 나은 웹캠을 찾는 수요도 웹캠 대란에 한몫을 했다.

    웹캠의 특수에 맞춰 앱코(ABKO)가 풀HD(FHD) 웹캠인 ‘APC930’을 내놓았다. 앱코 APC930은 탄탄한 성능과 최신 기능, 여기에 앱코가 자랑하는 가성비를 탄탄하게 챙겼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풀HD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여기에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한 웹캠 커버가 있어 불필요한 사생활 노출이나 해킹에 대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앱코 APC930은 뛰어난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후문이다. 리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 모니터에 올려놓기만 하면 끝 ‘플렉시블 클립형 거치대’

    앱코 APC930은 누구나 사용하기 쉽다. 구성품도 간단하다. 웹캠과 사용설명서가 전부다. 일체형 케이블의 길이는 2m로 노트북의 연결은 물론 데스크톱PC와 대형 모니터를 연결하기에도 충분하다.

    웹캠의 설치는 유연하게 움직이는 플렉시블 클립형 거치대를 통해 쉽게 마무리할 수 있다. 거치대를 살짝 벌려서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덕분에 얇은 노트북 화면은 물론 두께가 있는 PC 모니터, 커브드형 모니터에도 얼마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카메라 역시 고정이 아닌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상하로도 어느 정도 유연하게 움직여 정면이 아닌 어느 각도로도 유연하게 화면 앵글을 맞출 수 있다.

    ▲ 일반 삼각대에 앱코 웹캠을 설치할 수 있다

    거치대 하단에는 일반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 마운트 홀이 있어 외부 삼각대에 연결해 웹캠을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모니터나 노트북에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삼각대로 다양한 앵글을 연출해볼 수 있다.

    앱코 APC930은 PC USB 단자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설치가 끝난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연결이 되면 전면 파란 LED가 켜져 웹캠이 작동 중인 것을 알린다.

    덕분에 즉시 온라인 학습이나 화상 통화,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윈도우에 내장된 기본 ‘카메라’ 앱을 사용해도 되고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호환되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도 좋다.

    ■ 사생활 노출을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커버’

    노트북 사용자를 보면 내장된 웹캠에 스티커를 붙여 불필요한 사생활 노출을 막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앱코 APC930에는 기본적으로 프라이버시 커버가 있어 사용하지 않으면 커버를 닫아서 완전히 화면을 차단할 수 있다.

    ▲ 프라이버시 커버를 사용하면 조금의 화면도 보이질 않는다

    커버는 손가락으로 위치를 간단히 옮길 수 있어 즉시 화면 송출을 막을 수 있다. 물리적으로 화면을 차단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해킹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심리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 선명한 온라인 강의를 위한 ‘풀HD 해상도’

    웹캠도 카메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화질이 중요하다. 특히 저렴하다고 덜컥 웹캠을 구입했다가 화질에 다시 웹캠을 구매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앱코 APC930 스크린샷

    앱코 APC930은 초당 30프레임 풀HD(1920x1080) 화질을 내세웠다.사용자의 미묘한 표정까지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화질이 좋다. 온라인 강의나 화상 회의 정도는 부족함이 없을 화질이다. 풀HD 해상도에서 HD급(1,280x720) 등 해상도의 변경이 가능하며, 화소는 2백만 화소다.

    여기에 자동으로 초점을 잡는 ‘오토포커스’를 통해 그냥 사용해도 선명한 화질로 방송이 가능하다. 웹캠은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초점을 맞추기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어느 정도 움직이면서 방송을 해도 사용자에게 초점이 맞춘 화질로 방송이 가능하다.

    ▲ 앱코 APC930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앱코 APC930은 자동으로 밝기까지 조절한다.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주변 밝기를 조절해 화면의 밝기를 최적화해 조절한다. 덕분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최적화된 밝기로 온라인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웹캠 전면에는 두 개의 고감도 스테레오 마이크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명확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기본적인 설정으로 온라인 강의나 화상회의를 진행해도 문제가 없지만 세밀하게 화질을 설정하거나 필터 등의 효과를 넣고 싶다면 ‘비디오캡(Videocap)’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해당 소프트웨어는 앱코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밝기 및 채도, 화이트 밸런스 등의 화질 설정이 가능하다.

    ■ 온라인 수업 준비를 마치다

    웹캠 대란에 따라 앱코도 새로운 웹캠 APC930을 출시했다. 사용해본 APC930은 역시 앱코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USB 단자에 연결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함과 선명한 풀HD 화질, 여기에 6만 원대 중반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들고 나왔다. 

    풀HD 해상도에 스테레오 마이크, 어디에나 가볍게 놓으면 설치되는 거치대까지 제품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성능이나 편의성을 따져봤을 때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앱코 APC930은 2년의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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