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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Ⅱ급 나도승마, 지리산에서 서식지 첫 발견


  • 박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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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2 10:45:13

    ▲나도승마 꽃대 © (사진제공=국립공원)

    문헌에서만 확인되던 지리산‘나도승마’실체 확인

    [산청 베타뉴스=박종운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임규)는 6월 말 지리산국립공원 중지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나도승마’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나도승마(Kirengeshoma koreana Nakai) 서식지는 주변 바위가 일부 둘러싸인 깊은 골짜기 응달에 위치하여 매우 작은 면적의(약 10㎡) 규모이며, 1개 개체군에 23개의 줄기가 자생하고 있다.
     
      식물의 키는 약1.5m로 잎이 큰 것은 폭 30cm, 높이 23cm가 넘을 정도로 생육상태가 우수하고, 줄기마다 꽃대를 형성하고 있어 매우 건강한 상태로 조사되었다.

      사무소는 그간 문헌자료에서 나도승마가 지리산에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실체를 확인하지 못해 자체 야생생물보호단을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집중조사를 펼쳐온바 이번 조사에서 국립공원 내 최초 서식지를 확인했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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