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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방재, 신형 승강식피난기 '5세대 내리고' 출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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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3 11:05:22

    ▲ 아세아방재의 내리고 5. © 아세아방재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지난 2008년 세계 최초 승강식피난기를 발명한 회사 (주)아세아방재가 성능을 한층 발전시킨 ‘5세대 내리고’를 3일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한 5세대 내리고는 안정성 강화에 특히 신경을 썼다.

    알루미늄 소재의 내식성 강한 핵심 부품을 사용해 내륙 뿐만 아니라 해안에서도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축물 층간 7미터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또한 700 키로그램 하중에서도 레일이 휘거나 변형되지 않도록 제조, 소방법 기준 성능시험 5,000회보다 12배 이상 넘는 6만회 성능시험을 통과했다.

    일부 불편성으로 제기됐던 승강판이 세차게 솟아오르는 반발력에 대한 문제도 개선했다. '슬로우 업' 기능을 둬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들의 부상 위험도 사전에 차단했다.

    탑승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있었다. 승강판 움직임을 슬라이딩 방식을 이용, 흔들림이나 소음이 없고 안정감있게 탑승하게 했으며, 소프트랜딩 기능을 두어 승강판이 하강할 때 부드럽고 가볍게 착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눈에 띄는 것은 미관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기존의 승강식 피난기에는 미관에 신경을 덜 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내리고5는 공간 제약의 한계를 벗어나 심플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 외관이 획일화 된 아파트를 새롭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세아방재 관계자는 "신형 내리고 5는 승강식피난기 원천기술의 허브 아세아방재가 집약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역작"이라며 "수십년 간 이것만 연구하고 매진했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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