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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동맹 마무리, 정의선-최태원 이번 주 회동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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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6 15:09:43

    ▲ 대화하는 최태원 회장(우)과 정의선 부회장.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삼성, LG에 이어 이번 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리아 배터리 동맹`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7일 오전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찾아 최 회장과 회동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번 최 회장과의 만남은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월 구광모 LG화학 대표와의 회동의 연장 선상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 이 부회장과 LG 구 대표를 만날 때도 각각 천안 삼성SDI와 오창 LG화학 공장을 직접 방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끝나면 `전기차 동맹`구성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기차는 오는 2021년 유럽에서 강화되는 환경규제로 인해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전기차에서 가장 핵심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다.

    이번 SK와의 만남이 주목되는 이유는 내년 초부터 SK이노베이션이 현대·기아차에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은 약 5년간 10조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차가 처음 수출하는 34톤급 대형 수소전기트럭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채택된 것도 이번 양사 리더의 회동이 주목되는 이유다.

    현대차는 오는 2022년부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전용 플랫폼(E-GMP)을 개발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 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공급 순위 4위인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팔아 수소전기차를 합쳐 세계 3위권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기아차도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을 지난해 2.1%에서 2025년에는 6.6%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SK이노베이션도 이번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톱5'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고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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