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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리뷰 블라인드'로 가짜 리뷰 차단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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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9 17:04:46

    ▲ 지난 8일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상품 리뷰를 살펴보고 있다. © CJ올리브영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CJ올리브영이 '리뷰 블라인드'를 통해 가짜 리뷰를 차단한다고 9일 밝혔다.

    구매 결정 단계에서 사용자 후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양질의 리뷰를 강화해 고객 신뢰를 높이는 게 목표다.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은 과도한 문자 반복 또는 특수 문자로만 입력된 리뷰, 명예훼손·저작권 침해에 해당되는 위법성 리뷰, 상품과 무관한 정보, 도배 또는 중복된 리뷰 등을 걸러낸다. 이미 작성된 가짜 리뷰도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비공개 처리한다.

    양질의 리뷰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과 시스템도 강화됐다. 리뷰 작성을 통한 리워드 제도 개편과 양질의 리뷰 작성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이다.

    리뷰 작성 시 지급되는 CJ ONE 100포인트 외에 작성한 리뷰가 다른 회원으로부터 '도움이 돼요' 평가를 받을 때마다 5포인트씩 최대 2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얼리 리뷰' 보상도 도입한다. 리뷰가 많지 않은 상품에 사용 리뷰를 먼저 남기면 추가로 50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리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구분도 세분화했다. 동일한 상품을 반복해서 구매한 경우 '재구매', 상품 구매 후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경우 '한달 사용 리뷰' 아이콘이 달린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실제 구매 데이터 기반의 믿을 수 있는 리뷰 콘텐츠 확보를 통한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시스템 개편을 통해 온라인몰을 국내 대표하는 화장품 정보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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