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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유명인 계정 해킹 법인…계정 비트코인으로 구입하라 요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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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19 13:23:43

    ▲트위터 로고 © 연합뉴스

    지난 15일 트위터에서 유명 인사의 계정이 잇따라 해킹되는 사건에 관여한 해커가 국가나 범죄조직과 무관한 일반 젊은이들이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킹에 참여한 4명의 젊은이를 인터뷰. 이들은 이번 해킹에 참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로그와 스크린샷을 신문에 제공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해킹을 시작한 것은 커크(Kirk)라는 이름의 수수께끼에 쌓인 유저로 다수의 트위터 계정에 접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 마크와 단일 문자, 숫자 등으로 구성된 비유명인의 짧은 닉네임 해킹에 집중했다. 이들 계정은 희소성 때문에 누구나 보유하고 싶어했고 쉽게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일부 해커는 SNS 출범 초기 짧은 유저명을 확보한 계정을 탈취하는데 집착한다. 이런 유저명은 오리지널 갱스터(Original Gangster)로 불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위터 계정 탈취에 관여한 해커들은 해킹으로 빼앗은 유저명을 오리지널갱스터유저스닷컴(OGusers.com)에서 홍보하면서 비트코인으로 구매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들 젊은 해커들은 커크가 유명인사의 계정을 표적으로 삼자 중간상 활동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에서는 7월 15일 애플, 우버 등 등의 기업과 미국 랩가수 카니예 웨스트, 부호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수많은 유명 인사의 공식 계정이 해킹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들 계정을 확보한 해커들은 비트코인(Bitcoin) 송금을 요구하는 글이 올렸다.

    암호 자산 거래를 감시하는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에 따르면 트윗에 기재된 메일 주소에는 1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송금된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트위터는 11월 진행되는 미국 대선 선거운동에 이용되고 있다. 기업인 일론 머스크와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등 유명인사의 계정이 탈취된 이번 대규모 해킹으로 트위터의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에 따르면 이번 총 130개의 계정이 표적이 되었으며, 해커는 그 중 45개의 계정의 패스워드를 리셋, 계정 제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트위터 유저 중 한 명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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