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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캠프 “틱톡, 유저 감시한다”는 내용의 페이스북 광고 게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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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2 09:30:49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연합뉴스

    2020년 미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목표로 삼고 있는 트럼프 진영은 지난 주말, 중국 바이트댄스 산하 단편 동영상 앱 틱톡(TikTok)이 유저의 행동을 몰래 감시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광고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광고에는 틱톡이 미국에서 사용 중단되어야 하는가를 묻는 설문조사 링크가 달려 있고 응답자에게 이름과 연락처의 입력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틱톡에 대해 사용자 정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의해서 이 회사를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달 틱톡 등 중국 SNS 앱 금지를 검토 중이라고 발언했다. 인도는 6월 틱톡을 포함 중국 기업 등이 제공하는 59가지 모바일 앱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틱톡은 지금까지, 유저 정보를 중국에 제공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보담당자는 20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유저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안전한 앱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이번 광고를 출고한 페이스북을 비판했다. 페이스북은 틱톡을 모방한 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를 공격하는 정치 광고를 게재하고 광고비를 챙겼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산하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은 곧 단편 동영상 편집 기능의 테스트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번 건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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