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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뮬란·아바타·스파이더맨 등 미 영화 줄줄이 개봉 '연기'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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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4 19:03:5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우려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며 집단감염이 다시 유행할 조짐인 가운데,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줄줄이 개봉 일정을 늦추고 있다.

    ▲ 디즈니, 뮬란 개봉 일정 무기한 연기. 영화 '뮬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월트디즈니는 '뮬란'의 개봉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다.

    뮬란의 당초 개봉 일정은 3월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4차례나 일정이 변경된 끝에 디즈니의 올해 영화 달력에서 아예 빠져버렸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도 올해 12월 개봉 예정이던 톰 크루즈 주연 '탑건'의 후속편 개봉 일정을 내년 7월로 늦췄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애초 7월 17일 출시 예정이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의 북미 개봉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디즈니는 현재 제작 중인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 일정도 재조정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바타' 2편의 개봉 일정은 내년 12월에서 2022년 12월로 밀렸다. 스타워즈 후속 3부작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의 출시 일정도 2023년 12월로 1년 연기됐다.

    소니 영화사 역시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3편 개봉 일정을 한달 늦춘 내년 12월 7일로 조정했다.

    디즈니 관계자는 "지난 몇 달 동안 지속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떤 영화의 개봉 일정도 정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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