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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이용한 지진 감지 시스템 선보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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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12 18:12:11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소재 구글 본사 © 연합뉴스

    구글은 11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에서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으로 흔들림을 검지해 지진 경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미 지질조사국(USGS) 등과 함께 개발한 이번 지진 경보(Shake Alert) 시스템은 주내 각지에 설치된 다수의 지진계에서 발시된 신호를 이용해 사람들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경보를 보내는 장치다.

    구글의 최고 프린서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크 스토가이티스(Marc Stogaitis)는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지진 관련 정보를 검색할 때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필요에 따라서 자기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진동 도달) 몇 초 전에 경고를 발신해 안드로이드 유저의 안전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보유한 사람은 지진을 검지하는 클라우드 소싱 네트워크에 참가할 수 있다. 트가이티스는 "스마트폰에는 통상적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작은 가속도계가 탑재되어 있어 이것은 지진의 흔들림도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지진 활동 관련 움직임을 검지한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은 자동적으로 신호를 데이터 센터에 송신. 데이터 센터에서 컴퓨터가 흔들림이나 위치 정보를 정리해 곧바로 해석함으로써 지진이 발생했는지 판별한다고 한다.

    지진 속보 시스템 운용은 대규모 지진계 네트워크가 정비된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향후 스마트폰 기반 지진 검지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시켜 다른 지역에 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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