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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 코로나19 치료 특허 등록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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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13 10:58:10

    ©부광약품

    "렘데시비르 등과 비교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확인"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특허가 등록됐습니다"

    부광약품은 지난 12일 한국인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를 확인한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지난 11일 특허가 등록됐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지난 3월 시험관내 시험(in vitro)에서 효과를 확인해 특허출원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허명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L-뉴클레오사이드의 용도’다.

    양성대조군으로 렘데시비르를 사용해 CALU-3 cell(인간 폐세포)에서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클로로퀸을 사용해 VERO cell(원숭이 신장 세포)에서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국제특허(PCT)도 출원해 진행중이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에 대해 자사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전세계 4번째, 아시아 최초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발매됐다고 설명했다.

    레보비르는 핵산유사체로 RNA 주형이 결합하는 과정부터 저해를 해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부광약품은 "이미 항바이러스제로 사용되던 성분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약물이 전달되는 데이터 및 장기간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국내 허가용 임상을 승인, 2상 임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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