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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기업 F5, AI와 클라우드 활용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 공략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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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19 16:10:28

    글로벌 보안 기업 F5가 모던 애플리케이션 사업 확장 및 보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F5는 국내 포털·이커머스·핀테크·항공·게임 업계에서 고객사를 찾아나설 계획이다.

    F5는 NGINX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하여 모든 유형의 환경에서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의 절반 이상을 지원하고, Shape의 통찰력으로 하루 10 억 애플리케이션 공격을 완화시키는 종합 애플리케이션 보안 및 전송 에코 시스템을 갖춘 회사다. F5는 환경에 변화하는 적응형 애플리케이션을 내세웠다. 적응형 애플리케이션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원격 측정(Telemetry) 및 자동화를 통합한 것이다.

    F5의 자동화, 보안, 성능 및 통찰력 기능 제품군은 고객이 수익을 증대하고 비용은 절감하며 사용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적응형 애플리케이션을 생성, 보호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F5는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2020년 1월 24일, 사기 방어 분야의 선두주자인 셰이프 시큐리티(Shape Security)를 약 1조 2천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F5는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사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보안 솔루션 제품군을 보완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사기 방어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위협 받는 환경과 애플리케이션 공격 유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Shape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다른 온라인 계정을 장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을 방어한다.

    스크래핑, 쇼핑카트 사기와 도난 신용카드 사기, 디지털 신원 관리 등의 정교한 자동화 공격으로부터 웹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으로 방어 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 기반의 분석을 바탕으로 시그널 수집에 대한 특허 기술, 머신러닝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분류, 종합적인 완화 솔루션 등 셰이프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고 있다. 셰이프는 다양한 유형의 우회 공격으로부터 정상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AI 기반 분석 플랫폼을 이용한다. 즉, 정교한 봇(sophisticated bot), 사기 방어 기능을 통해 대규모의 은행, 항공사, 소매 업체 및 정부 기관을 보호한다.

    F5는 셰이프의 AI 기반 기능을 바탕으로 적응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고객이 차별화된 고성능의 안전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F5는 지난 2019년 3월 11일,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분야의 오픈소스 선두주자인 NGINX를 약 7천억원에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F5는 모든 환경에서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지원해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 편의성과 유연성을 모두 제공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운영팀이 요구하는 규모, 보안, 안정성 및 엔터프라이즈 준비상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신기욱 F5코리아 기술총괄 상무는 19일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셰이프 시큐리티 인수화 함께 네트워크 영역을 넘어 그간 다루지 못했던 사용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나 G마켓 등 이커머스, 항공, 게임 등 사용자 계정이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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