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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새 모습으로 단장된다.. 공론화위, 12월 최적대안 정부 제출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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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16 18:35:01

    ▲ 경인아라뱃길조감도 ©환경부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본연의 화물 운송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던 경인 아라뱃길이 문화·관광을 시설을 갖춘 새 모습으로 단장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경인 아라뱃길이 공론화 검토를 거쳐 올해 12월 정부에 확정된 건의안(최적대안) 제출과 함께 본격적인 변모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 추진절차에 따라 공론화위원회는 17일 3차에 걸친 비대면 워크숍(시나리오워크숍)을 열고 10월 중 시민위원회를 거쳐 12월 최적대안을 환경부 관행혁신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018년 관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아라뱃길 관련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숙의·토론회(시나리오워크숍)과 시민위원회를 주관한다.

    관행혁신위원회는 물관리일원화 이전 국토교통부 자문위원회였으나 환경부로 이관됐다.

    관행혁신위원회에는 최적대안 예비후보안(공론화위원회), 최적대안 후보안(시나리오워크숍)의 순서를 거쳐 최적대안(시민위원회)이 제출된다.

    공론화위원회가 내놓은 7개 최적대안 예비후보안은 주운(물류운송로)축소 혹은 폐지, 수질 등급, 친수강도에 따른 7대 대안이다.

    주운은 축소 혹은 폐지되며 터미널은 기능전환된다.

    수질 '강'(2등급)의 경우 굴포천유역 수질이 개선되거나 서해수가 유입된다. 수질 '중'(3등급)의 경우 굴포천 하수가 개선된다.

    친수강도 '약'에서는 무동력선, 유람선, 생태학습장, 박물관 등이 설치 가능하고 '중'에서는 숙박시설 설치가 가능해지며 '강'에서는 친수복합시설이 설치되고 수영이 가능해진다.

    허재영 공론화위원회장(충남도립대 총장)은 “이번 숙의‧토론회(시나리오워크숍)와 시민위원회의 성공은 지역주민의 참여와 격의 없는 토론에 달려있다”며, “경인 아라뱃길의 건설과정은 사회적 합의가 부족했지만 기능 재정립은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전문적 검토를 거쳐 마련될 것이기 때문에 아라뱃길의 지속가능성은 더욱 제고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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