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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美 수출 코로나19 진단키트 '위양성' 논란 사실무근”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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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22 12:26:33

    ▲미국 메릴랜드주 관계자들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대한항공 여객기 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구매분을 전달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랩지노믹스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수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위양성'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위양성은 진단키트에서 특정 감염병의 비감염자가 양성으로 진단되는 오류를 뜻한다.

    랩지노믹스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독감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테스트했는데 마치 위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의 볼티모어선 신문에서 잘못 보도했다는 사실을 메릴랜드 주정부로부터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수출한 진단키트는 독감을 검출할 수 없다. 코로나19 전용 진단키트"라며 "조만간 메릴랜드 주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랩지노믹스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수출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독감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이 제품은 한국계 아내를 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직접 현지에 공수해갔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지 못해 국내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후 볼티모어선 신문은 지난18일(현지시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에서 들여온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메릴랜드 연구소는 위양성 결과가 급증해 사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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