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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속에 활로찾은 르노삼성, XM3 유럽수출 확정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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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24 10:36:48

     

    르노 뉴 아르카나 © 르노삼성자동차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르노삼성자동차가 XM3의 유럽 수출을 확정지으면서 활로를 찾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모기업 프랑스 르노그룹은 23일 오전10시(현지시각) XM3의 글로벌 모델인 '뉴 아르카나'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르노그룹은 "뉴 아르카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개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한국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내년부터 유럽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르노삼성이 개발한 XM3에 ‘뉴 아르카나’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해당 모델이 서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가 이뤄지면서, 개발 및 생산 주도권이 한국으로 넘어왔다는 의미가 있다.

    르노삼성은 뉴 아르카나용으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생산한다. 르노삼성은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부산 공장에서 생산에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구동계의 제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밖에 Tce 260 엔진을 탑재한다.

    이미 XM3는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뒤로 지난달까지 총 2만6,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국내 소형차SUV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국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뛰어난 디자인과 상품성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르노그룹 내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는 것이 르노삼성차의 설명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르노그룹의 이번 결정은 XM3가 르노삼성차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우리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눈높이를 얼마만큼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시뇨라 사장은 이어 "노사가 한마음으로 XM3의 지속적인 해외 시장 성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초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되면서 후속 수출 물량을 배정 받지 못해 경영난을 겪었던 르노삼성차가 이번 유럽 수출건을 따내면서 업계에서는 르노삼성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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