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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2개국 조사 결과, 2020년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오바마 부부 선정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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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01 20:12:19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 조사 결과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녀 랭킹에서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1위를 차지했다. 버락 오바마는 빌 게이츠, 시진핑 국가주석, 일론 머스크, 트럼프 대통령 등의 유명인을 제쳤다. 미셸 오바마 역시 안젤리나 졸리, 오프라 윈프리, 비욘세, 그레타 툼베리 등을 제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오바마에게 졌다. 조사는 세계 42개 국가와 지역, 4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유거브는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버락 오바마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나 그 외 정치 지도자 및 경제계 리더를 제치고 1위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2위는 게이츠, 3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9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위, 트럼프 대통령은 15위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마이클 조던, 재키 찬, 키아누 리브스 등 유명 운동선수와 배우들도 이름을 올렸다.

    유거브에 따르면 오바마는 가장 존경받는 남성 순위에서 42개국·지역 중 2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오바마보다 순위가 낮았다. 러시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위, 오바마가 15위였다.

    2020년 유거브 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으로 꼽힌 것은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였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3위, 메르켈 독일 총리는 12위,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13위,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툼벨리는 18위, 미국의 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는 19위를 차지했다.

    남성 순위에는 정치, 경제, 스포츠 분야 인물이 다수 포함된 반면, 여성 순위에는 연예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2위, 오프라 윈프리는 4위, 제니퍼 로페즈는 5위, 테일러 스위프트는 9위, 비욘세는 11위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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