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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호실적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고민' 삼성전자'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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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07 21:02:10

    ▲ 하이투자증권이 7일 LG 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0,000을 제시했다.(사진=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하이투자증권이 7일 LG 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0,000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 조원, 1,170 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6.7 조원, 영업이익 170 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7 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COVID-19 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Untact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IT, Tablet 패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또, 외출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소비자들의 TV 교체 수요까지 집중되면서 3Q20 LCD TV 패널 가격이 역대 최대치인 17% 가량 상승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증권사는 이어서 이번 달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iPhone 12 신제품 출시 효과로 P-OLED 패널 출하가 본격화되며 가동률이 상승한 것도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2021년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2021 년 Mini LED TV 출하량 약 200~300 만대를 목표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전세계 1 위 TV 업체인 삼성전자가 Mini LED TV로 사업 전략 방향을 전개할 경우 대부분 경쟁사들까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Mini LED TV 는 기존 LCD TV를 Upgrade한 완성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Mini LED 디스플레이는 자발광 소자인 OLED TV 에 견줄 만큼 선명한 화질과 정확한 Black 색상(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며 Burn-in(열화)현상에서도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기존 LCD TV 대비 가격이 높아지긴 하지만 OLED TV 보다 가격 성능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Premium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OLED TV진영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속적인 LCD 라인 구조조정을 통해 OLED TV패널 사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는 동사는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불러 일으키고,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시켜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장 대비 150(-0.97%)하락한 1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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