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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9년 맞이한 IBM, 서비스 사업부 분사 결정…“클라우드 사업에 주력할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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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11 18:56:21

    ▲IBM 로고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IBM이 8일(현지시간) 데이터 센터의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는 IT 인프라 서비스 부문을 2021년 말까지 별도의 회사로서 분리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수익률이 높은 클라우드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부문은 115개국에서 4,600곳의 고객사를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임스 카바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분사 후 새 회사에는 9만 명의 직원이 일하게 된다. 경영진 구성은 몇 개월 내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IBM의 전체 직원은 35만2000명 수준으로서 분사 및 사업 변경과 관련 약 50억 달러의 비용 계상이 전망된다. 이번 IBM의 분사화 결정에 대해 시장은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이 창업 109년이 된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화 인터뷰에서는 “당사는 1990년대에 네트워킹 사업을 매각했고, 2000년대에는 PC 사업을, 약 5년 전에는 반도체 사업을 매각했다. 왜냐하면 그 모두가 IBM의 가치를 통합한다는 명제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IBM의 분사화 결정이 사실상 축소되고 있는 저수익 사업의 처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IBM이 영위하고 있는 오토메이션과 클라우드 간 시장 점유 경쟁이 격화되면서 성장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BM은 향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솔루션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며, 이들 사업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로메티 후임으로 CEO에 취임한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소프트웨어 사업과 솔루션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분사 후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명언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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