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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A14 바이오닉 공급한 TSMC 3/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올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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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17 18:15:16

    ▲ 세계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 로고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최근 애플의 아이폰12 출시 소식으로 뜨거운 스마트폰 시장. 아이폰12에 탑재되는 고성능 프로세서 A14 바이오닉을 생산 중인 대만 TSMC의 실적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TSMC가 10월 15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0년 7~9월 결산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약 123억 달러(약 14조 2천억원), 순이익은 36% 증가한 47억 달러(약 5조 4700억원)로서 모두 분기 기준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인 TSMC의 호성적은 최근 몇 년 간 애플에 대한 수주 증가에 기인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재택근무가 정착한 것도 실적 확대에 공헌했다.

    창립 33주년을 맞이한 TSMC는 PC용 반도체 부문에서도 수혜를 누렸다.

    대만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는 “재택근무의 유행은 PC 업체들의 실적 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쳤고, 고성능의 반도체 수요도 늘었다”고 밝혔다.

    TSMC는 3분기 매출을 112~115억 달러로 예상했지만, 실적은 이보다 훨씬 높은 약 123억 달러였다.

    TSMC 대변인은 “우리는 첨단 기술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5G 단말기 및 고성능 컴퓨팅, 사물인터넷 단말기의 수요 증가로 3분기 호실적을 누릴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TSMC는 제조 공정을 개선해 저전력에서도 고성능을 갖춘 반도체를 제조해 수주량을 늘렸다. 이번 4분기 매출 중 61%를,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로 불리는 고성능 프로세서애서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TSMC의 최첨단 공정의 주요 고객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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