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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익 1조1천666억원 기록...작년比 24% 증가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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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2 18:32:38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1조1,6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 22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이는 전년동기(9,403억원)대비 24.1% 늘어난 수치로,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 차익 1천450억원이 3분기 이익으로 계상됐다"며 "이런 일회성 이익을 뺀 경상이익은 9천억원대 후반 수준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7,771억원)보다 3.6%(1,008억원) 증가한 2조8,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떨어지면서 순이자마진(NIM)도 축소됐지만 대출 규모 자체가 증가함에 따라 순이자 이익이 늘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KB금융지주 측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7조1,4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48억원 증가했고, 같은 기간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1,7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40억원 늘었다.

    ©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9월 말 기준 605조5천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908조4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KB은행의 순이익은 작년 3분기 7,016억원에서 올해 3분기 6,356억원으로 9.4% 줄었고, KB증권은 주식투자 열풍에 따른 예탁금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558억원)보다 약 4배 많은 2천9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번 실적에 대해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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