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이 31일(현지시간) “일부 에어팟 프로(AirPods Pro)에서 사운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대상 제품은 2020년 10월 이전 제조된 에어팟 프로로 다음 중 하나, 혹은 두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난 제품은 무상 교환된다.

증상 중 하나는 에어팟 프로에서 이상한 소음(딱딱하는 소리 등)이 나는 것이다. 특히 주변 소음이 크거나, 운동 중 또는 통화 중 그것이 더욱 심각해진다. 또 하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정상 기능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저음이 누락되거나 배경음(거리나 비행기 소음 등)이 커지는 현상 등이다.

위의 증상을 보이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애플 스토어 등을 통해서 보상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고장 의심이 있는 제품을 애플측으로 발송하면 애플이 이를 검증해 교환 대상으로 확인하면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교환 프로그램은 세계 공통으로 실시되며, 대상 기간은 구입 후 2년간이다. 통상적인 제품 보증 기간이 연장되는 것이 아닌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전부터 인터넷 상에는 비슷한 보고가 다수 게재되어 유저들의 불안이 커졌다. 이번 애플의 공식 성명을 통해서 향후 보다 안심하고 에어팟 프로를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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