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엔비디아, iOS 버전 포트나이트 클라우드 게임 출시…애플 단말기에서 플레이 가능해진다?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11-09 09:31:45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엔비디아가 포트나이트(Fortnite)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사파리에서 실행되는 포트나이트의 지포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용 버전을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발로 포트나이트 게이머들은 엔비디아가 운영하는 서버에서 에픽게임즈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는 이미 Mac, 윈도우, 안드로이드, 크롬북 전용으로 지포스 게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따라서 BBC에 따르면 새로운 버전은 애플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만약 실현된다면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는 iOS 플랫폼을 지원하는 유일한 서비스가 된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인 루나(Luna)나 구글 서비스 스타디아(Stadia)에서는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포트나이트의 신규 버전은 결재에 관한 애플의 규칙 위반으로 iOS 플랫폼에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 에픽게임즈와 애플은 수익과 룰이라는 부분에서 대립 중이다. 에픽게임즈는 게임 내에서만 작동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개발 중으로, 애플 플랫폼의 수수료(30%) 부과 대상이 아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이용 규약을 위반하면서 애플 앱스토어가 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은 2021년 5월까지 어떤 결론이 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소송이 해결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BBC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거의 1억 1600만명의 iOS판 포트나이트 플레이어, 특히 애플 제품만 구입하는 7,300만 명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안드로이드와 달리 애플은 자사 이외의 앱스토어를 경유해 게임이나 그 외의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3981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