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1 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던 퀄컴의 신형 칩셋 스냅드래곤888의 최종 성능이 확인됐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2월 2일, 퀄컴의 새 플래그십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를 소개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88은 스냅드래곤865 플러스의 후속 모델로, 최고의 성능을 지닌 올인원 모바일 칩셋이다.

기존에 스냅드래곤875라고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는 스냅드래곤888 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성능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스냅드래곤888은 5나노 초미세공정으로 제작되며, 크라이오(Kryo) 680 CPU를 특징으로 해 전작보다 25% 더 빨라지고, 전력효율 또한 25% 더 높아져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 알려진바 대로 2.84GHz 속도로 동작하는 암(Arm)의 코어텍스(Cortex) X1 코어 1개를 메인으로 하며, 3개의 코어텍스 A78 코어와 4개의 코어텍스 A55 코어를 같이 품는다.

삼성 엑시노스 대비 더 높아진 그래픽성능도 스냅드래곤의 장점이다.

스냅드래곤888은 아드레노660 GPU를 내장해 전작인 스냅드래곤865보다 35% 더 빨라진 그래픽성능, 20% 향상된 전력효율 등을 특징으로 갖고있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모바일 칩셋의 특성상 크기가 작아 발열에 취약한 약점을 가지고있는데, 스냅드래곤888은 발열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동작해도 스로틀링이 없어 오랫동안 고속 동작 한다는 것이 퀄컴의 주장이다.

스냅드래곤888은 초당 26테라 작업이 가능한 6세대 AI 엔진을 지원해 전력효율성과 성능이 향상되며, 업데이트 가능한 GPU 드라이버, 데스크톱 포워드 렌더링, 최대 144fps 화면 재생률 지원 뿐 아니라 저전력 상시 동작 AI 엔진을 뽐내는 3세대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임 플랫폼 또한 선보인다.

또한 초당 2.7기가픽셀 속도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할 수있는 새로운 퀄컴 스펙트럼 ISP(Qualcomm Spectra ISP)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를 사용하면 1천2백만화소 해상도의 사진을 1초에 약 120장 저장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삼성이 엑시노스2100 프로세서를 통해 CPU 속도에서 스냅드래곤888을 능가한다고 해도 GPU 속도는 스냅드래곤의 압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퀄컴이 스냅드래곤888 발표당시 지원업체 리스트에 삼성이 빠진것을 두고 갤럭시S21이 엑시노스2100만 사용한다는 예상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매체는 삼성이 전작처럼 지역에 따라 스냅드래곤888과 엑시노스2100을 나눠서 사용할 확률이 크다고 점쳤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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