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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초봉 6000만원·보너스 최대 1억원"....개발자 뛰는 몸값 경쟁 치열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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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26 17:13:55

    ▲ 직방 로고 © 직방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부동산 정보 앱 직방이 IT 인재 영입 경쟁에 나섰다.

    개발자 초봉 6000만원을 선언해 우수 IT 인력 영입 츨혈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직방은 올해부터 신입 개발자 초봉 6000만원으로 책정한다"며 채용 방침을 발표했다.

    직방에 따르면 직방은 재직 중인 직원 연봉에 대해 대형 IT·게임 기업에서도 드문 파격적인 수준의 개발 직군 2000만원씩, 비개발 직군 1000만원씩 일괄 연봉 인상안을 내놨다.

    직방은 경력 개발자에겐 기존 직장의 1년치 연봉(최대 1억원 한도)을 '사이닝 보너스'로 준다고도 했다.

    이는 경력 입사의 경우 기존 직장 연봉에서 최대 50% 인상,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제공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이직 보너스가 좋기로 소문 난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회사명 비바리퍼블리카)에 버금가는 수준이란 평이다.

    이같은 개발자 연봉 파격 인상은 안 대표의 강한 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통계학과 출신으로 게임 개발사 마리텔레콤·엔씨소프트에서 병역특례를 하면서 게임 개발 업무를 경험한 적 있으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이기도 한 안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 거래, 관리 등에 사용되는 정보 산업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싶다"고 언급한 점과 지난해 직방이 프롭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할 벤처투자사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꾸려 2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2018년 도입한 '가상현실(VR) 홈투어' 등 IT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매물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어서 IT가 자산이기도 한 점 등의 분석에서다.

    이와관련 국내 IT·게임업계의 개발자 인력난으로 영입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크래프톤이 지난25일 직방과 비슷한 수준의 개발자 초봉 6000만원에 현직 개발자 연봉 2000만원 일괄 인상안을 발표했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넥슨·넷마블이 최근 개발자 초봉 5000만원과 직원 연봉 800만원 인상안을 발표, IT 기업 대부분 개발자 초봉이 이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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