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터뷰] bhc치킨 신대범 점주 “bhc치킨, 꿈을 이루기 위한 동반자”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3-19 09:44:19

    ▲ bhc치킨 의정부로데오점 신대범 사장. © bhc 제공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파로 지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 bhc치킨을 창업한 청년 점주들의 도전이 눈길을 끈다.

    19일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매장 오픈을 위한 필수과정인 교육 수료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8%를 넘어섰다. 특히 20대 비중이 지난 2014년에 비해 무려 10배 가까이 늘어나 이들이 청년창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 의정부 로데오점을 운영하는 신대범(29세) 사장은 지난해 5월에 창업한 새내기 가맹점주로 20대의 나이로 인생 첫 창업에 도전한 청년 사장이다.

    신 사장은 "창업은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만 그동안 외식업에서 일했던 강점을 살려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도 bhc치킨을 오픈했다"라고 설명하면서 "그만큼 bhc치킨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bhc치킨은 젊은 제 꿈을 이루기 위한 동반자이다"라고 강조했다.

    창업한 지 10개월이 지난 신 사장은 안정적인 매출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bhc치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 사장이 운영하는 의정부 로데오점은 의정부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로데오거리의 중심에 있다. 총 22개의 테이블의 규모를 갖춘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비어 존 매장이다.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총 9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는 의정부 로데오점은 의정부 지역 bhc치킨 매장 중 높은 매출을 보이는 곳 중 하나다.

    신 사장은 "창업 초기에 비해 현재 80% 매출이 성장했다. 뿌링클, 골드킹 콤보 등 인기 메뉴들이 많고 영업시간과 레시피 준수 등 기본에 충실한 것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다"라며 "신규 매장이다 보니 창업 초기에 매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한 것이 좋은 결실을 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방금 만든 메뉴의 맛을 보면 충성고객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 신대범 사장의 지론이다. 과거 오랫동안 외식업에서 일했던 경험 상 매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bhc치킨 매장을 오픈하기 전 가락국수, 치킨, 고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르바이트와 직원으로 근무를 했다. 그러던 중 외식업에서 오랜 친분을 쌓은 지인들이 창업하는 것을 보면서 20대라는 젊음과 외식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창업을 결심하고 도전했다.

    신 사장은 "창업하기 전 마지막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이 bhc치킨 매장이었다. 그곳에서 bhc치킨이라면 창업을 해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라며 "특히 뿌링클과 맛초킹, 골드킹 콤보 등 메뉴에 대한 인기는 절대적이어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다"라고 창업 당시를 회고했다.

    신 사장은 bhc의 올해 첫 신메뉴인 '포테킹 프라이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보였다. 포테킹을 맛본 고객들이 감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양과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 사장은 매장 운영의 원칙으로 친절과 소통을 손꼽는다. 창업 초기 신 사장은 직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생의 첫 창업이라 시행착오도 많았던 그는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은 셈이다. 그래서인지 신 사장은 본인 나이 또래인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고객과의 관계에서 친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신 사장은 강조한다. '친절은 고객에게 큰 기쁨을 주지만 이는 다시 나에게 더 큰 기쁨과 보람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신 사장은 "한 번은 생일인데 축하를 받지 못해 우울하다며 주문한 고객이 있었다. 너무 마음에 걸려 생일 축하 메시지와 남은 하루 기분 좋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전달했다"라며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마무리했다는 감사의 리뷰를 보고 고마움과 보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꿈꾸는 또래 청년들을 위한 조언을 해줄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신 사장은 "창업 전 bhc치킨 매장에서 일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단 몇 달간이라도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경험을 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조언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5834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