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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증시 입성 SK바사, 6일간 22% 하락…고점 물린 개미들 울상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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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28 07:11:15

    ▲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지난 18일 오전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북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조원대에 이르는 증거금이 몰리며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상장일 상한가 후 연일 내리막길이다.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이후 6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고점에서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이 울상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보다 2.94% 하락한 13만2천원에 마감했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서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하지만 상장 이틀째인 지난 19일부터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는 21.89% 떨어져 상장일 시초가 13만원에 근접했다.

    이런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꾸준히 사들였다.

    상장 첫날 개인은 상한가 16만9천원에 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 1.48% 하락 마감했으나 종가가 16만원대를 유지한 상장 이튿날 1천679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상장 이틀째에는 주가가 장중 한때 1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렇게 상장 초기 이틀간 개인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순매수한 금액은 1천977억원에 이른다.

    이틀간 고점에 외국인 1천363억원, 기관 430억원어치의 순매도 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받아냈다.

    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상장 3일 차에 13.51% 급락하며 14만원대로 내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26일 13만2천원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개인은 소폭(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24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장 후 7거래일간 순매수 금액은 총 2천359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고점에 매수해 들고 있는 개인 투자자가 상당하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다만 주가는 아직 공모가 6만5천원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어서 공모주 청약을 받은 투자자는 수익을 보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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