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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 뉴딜펀드, 은행 7곳서 모두 '완판'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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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05 17:22:37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이하 뉴딜펀드)가 원금보장 등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면서 5일 은행권 판매처인 7개 은행에서 모두 완판됐다.

    은행권에 따르면 뉴딜펀드를 판매하는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 7곳 중 유일하게 남아있던 IBK기업은행의 물량이 이날 오전 모두 소진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베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일선 영업점에서 판매가 재개되면서 오전 10시 남은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7개 은행에 각각 배정된 물량은 각각 KB국민은행 226억원, 기업은행 220억원, 하나은행 155억원, NH농협은행 150억원, 신한은행 110억원, 우리은행 70억원, 산업은행 1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에서 판매한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지난 1일 모두 완판됐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물량은 IBK기업은행의 22억원 가량이었는데 이날 오전부터 펀드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영업점 개점 직후 모두 소진된 것이다.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이하 뉴딜펀드)가 5일 은행권 판매처인 7개 은행에서 모두 완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뉴딜펀드 판매가 개시된 지난달 29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서 촬영한 뉴딜펀드 관련 간이투자설명서의 모습. © 연합뉴스

    뉴딜펀드는 뉴딜 분야 기업이 발행하는 지분, 메자닌 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다. 민간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출시해온 '민간 뉴딜펀드'나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뉴딜 인프라 펀드'와는 구분된다.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일반 투자자는 펀드 기준가가 21.5% 하락할 때까지는 손실을 보지 않는다. 펀드가 반 토막 나더라도 손실률은 36.3%로 제한된다.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함께 출자해 투자자의 손실을 방어해 주는 구조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원금의 상당부분이 사실상 보전된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각 은행에는 가입 고객이 몰렸고, KB국민은행의 경우는 뉴딜펀드 판매를 시작한 지 약 2시간 30분 만에 배정 물량 226억원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정책자금이 펀드 자산의 약 20%까지 위험을 우선 분담하는 유리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률이 20%를 초과하는 구간에서는 선순위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 간 초과수익을 4대 6으로 안분한다. 또,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정돼 중도 환매는 불가하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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