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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거취로 내홍 앓던 지스트, ‘총장직무대행’ 중심으로 업무 정상화 추진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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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4 18:22:56

    ▲ 지스트 표지석

    [베타뉴스=방계홍 기자] 총장 거취로 내홍을 앓던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김인수 총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정상화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지스트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지스트 이사회는 총장 사의 수용과 총장직무대행을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지스트는 현재 총장직무대행 중심으로 행정공백을 최소하면서 교육 및 연구 등 기관고유 업무의 조속한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총장직무대행은 그동안 총장 거취 관련 내부 구성원들의 알권리가 충족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혼란이 더 커졌음을 지적하고, 4월 13일 교수평의회 주최 전체교수회의를 시작으로 교수, 연구원, 직원, 학생을 아우르는 전 구성원들에게 현재까지의 학내 상황을 상세히 공유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소통하면서 학교를 신속히 안정화 시키고 있다. 또한, 다음주 부터는 처장단 회의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수 총장직무대행은 내부 구성원들에게 “과학기술인재양성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수행이라는 지스트의 설립 목적을 잊어선 안된다”고 당부하며 “학교 행정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정부 감사와 법원의 판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필요한 언행은 자제하며 각자가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감사와 법원판결이 나오면 이후에 요구되는 절차는 정당하면서도 신속하게 진행하여 기관 정상화를 빠른 시일 내에 이뤄내겠다”고 했다.

    한편 지스트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복무 감사와 김기선 전 총장의 이사회 사의 수용에 대한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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