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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업계 최초 RE100 가입, RE100이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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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6 09:22:35

    ▲서울 여의대로 LG트윈 타워 전경 © 베타뉴스DB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과 EV100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2014년에 발족했다. RE100에는 구글, 애플 등 총 302개 기업이 가입해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의 가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배터리 업체를 제외한 국내기업 중에는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6개사가 가입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받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 및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가동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t 이하 100%, 3.5~7.5t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1월 기준 HP, DHL, IKEA 등 96개의 기업이 가입되어 있으며,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서 세계적인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RE100, EV100 가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후세대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되고, 전기차 확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과 함께 미국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차후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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