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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실적 양호, 화장품 사업 확장 지속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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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3 08:58:52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한화투자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진행에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조 367억원(+7.4%, 이하 전년도 동기 대비 성장률 동일), 영업이익 3,706억원(+11.1%)으로 시장 기대치 상단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사업 부문의 실적 회복으로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매출액 1조 1,585억원(+8.6%), 영업이익 2,542억원(+14.8%)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 매출액은 +19.4% (브랜드별 성장률: 후 +31% / 숨 +1% / 오휘 +14%), 면세점 +22.5%, 백화점 -11.7%, 방문판매 +3.0%, 중국(생활용품 포함) +43% 기록했다.

    전년 부진했던 면세점 매출액은 5,005억원으로 2019년 1분기 대비해서도 소폭 성장하며 항공길이 여전히 제한된 상황에서도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 현지에서 후 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58%로 여전히 성장을 견인하고 있ㄷ.

    생활용품 매출액 5,207억원(+8.6%), 영업이익 662억원(+1.4%) 기록했다. 전년 수요가 급증했던 위생용품 매출액은 급감하였으나, 프리미엄 제품 및 신제품 판매 증가로 우려보다는 양호한 매출을 달성했다.

    음료 매출액 3,575억원(+2.0%), 영업이익 501억원(+6.9%)으로 수익성 높은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 매출 호조가 지속되어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 뷰티를 국내에 수입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런칭 시기 등은 아직 미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동사는 최근 화장품 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 2019년 미국 뉴에이본 인수, 2020년 더마 화장품 피지오겔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 인수와 이번 버버리 뷰티 국내 수입 등 화장품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화장품 부문의 브랜드 확장을 통한 성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0년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뛰어난 체력을 입증하였으나, 2021년 코로나19의 정상화로 상대적인 실적 모멘텀은 약할 가능성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동사 역시 화장품 부문에서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업가치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어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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