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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세금 기준 변경의 첫 분기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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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3 09:12:50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한화투자증권이 강원랜드가 2022년에 정상화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증권사는 강원랜드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급감한 1,008억 원, 영업손실은 -683억 원(시장 에상치 -44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지노 일매출은 코로나 1.5단계였던 지난해 10~11월과 유사한 2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영업일수가 적어 지난 4Q20 매출보다는 적을 것으로 진단했다.

    비용 이슈도 있다. 폐광기금이 기존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의 25% → 매출액 대비 13%로 조정됐는데, 그 변경된 실적을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고 증권사는 밝혔다. 그 외 비용은 공기업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축소시키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전분기 대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사실 코로나 1.5단계가 계속 유지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제한적인 영업 상황으로 올해 실적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2년 연속 무배당일 가능성도 높다"면서 "2022년 매출액은 1.5조 원, 영업이익 4,853억 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카지노 콥데이 보고서에서도 언급했듯이 코로나만 끝난다면, 독점 권한을 가진 국내 유일한 내국인 허용 카지노로서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레깅 없는 'V'자 반등이 유효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지 연구원은 강원랜드 투자 포인트로 "독점 권한은 2025 → 2045년으로 20년 추가 연장됐다"면서 "그 대신 세금은 더 많이 내게 되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회복 구간에서는 정부로부터 과한 규제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으로 테이블 및 슬롯머신 가동률, 그리고 매출총량 등이 영업을 방해하진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공급이 크게 늘어나 5월 이후 점검이 필요한 외인 카지노 대비 상대적 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지 연구원은 밝혔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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