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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완성도! 대칭형 무선 게이밍 마우스, 제닉스 'TITAN GM AIR WIRELESS'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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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04 00:24:09

    게이밍 마우스도 이제는 무선 제품이 대세가 됐다. 케이블로부터 자유로운 무선 마우스에 유선과 다름없는 퍼포먼스를 낸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게이밍 마우스 제조사들도 앞다투어 무선 게이밍 마우스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게이밍 의자 및 1인용 컴퓨터책상, 키보드, 헤드셋, 이어폰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선보이는 제닉스(Xenics)도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완성도와 가성비를 주무기로 삼고 있다. 디자인으로 보면 타공망 무선 제품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타공망 디자인의 마우스는 무게를 가볍게 낮출 수 있고 조금 더 쾌적한 그립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제닉스의 신작 무선 마우스는 '타이탄 GM 에어 와이어리스(TITAN GM AIR Wireless, 이하 타이탄 GM 에어 무선)'로 새로운 대칭형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역시나 타공망 디자인에 유선이 부럽지 않은 안정적인 무선 연결과 퍼포먼스를 갖췄다.

    ■ 컬러 LED를 뿜어내는 대칭형 마우스

    대칭형 무선 게이밍 마우스로 오른손은 물론 왼손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대칭형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좌우 버튼에는 곡선과 허리 부분이 살짝 들어가는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해 손에 밀착되는 그립감을 완성했다.

    참고로 타이탄 GM 에어 무선 역시 타이탄 시리즈에 속하는 만큼 추가 액세서리인 ‘사이드 러버 그립’을 장착할 수 있다. 사이드 러버 그립은 미끄러지지 않고 손에 더욱 밀착되는 느낌을 줘 정교한 컨트롤을 돕는다.

    마우스의 버튼은 휠 클릭을 포함한 총 6개로 휠 버튼 바로 밑에는 DPI값을 변경할 수 있는 DPI키가 있다. 덕분에 게임을 하면서도 즉시 DPI를 변경해 쓸 수 있다. 물론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키 설정도 가능하다. 왼쪽 측면에는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기능이 가능한 사이드 버튼이 있어 업무용 마우스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됐다. 무난하게 쓰기 좋은 것은 블랙으로 어느 인테리어에서도 잘 어울린다. 화이트 컬러는 RGB LED와 함께 상당히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마우스 소재를 보면 일반 플라스틱과 다를바가 없어 보이지만 장시간 사용에도 벗겨짐이 거의 없는 고강도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덕분에 오래 사용할 게이밍 마우스로 적합하다.

    게이밍 마우스답게 화려한 RGB LED를 배치해 존재감을 빛낸다. 1,680만 컬러로 다채롭게 빛나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컬러나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LED는 타공망 내부에서 빛나기 때문에 효과는 더욱 크다. 여기에 똑똑하게도 사용할 때는 LED가 자동으로 꺼지면서 배터리를 더욱 아낀다.

    타공망 디자인을 통해 잡았을 때 조금 더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특히나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그립감을 준다.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마우스라 할 수 있다. 타공망 디자인을 살려 무게는 72g으로 상당히 가볍다. 충전해서 쓰는 배터리를 내장하고도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다. 덕분에 빠른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면서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했을 때도 손목의 피로감이 덜하다.

    하단에는 매끄러운 슬라이딩과 안정적인 컨트롤을 돕는 타이거사의 프리미엄 피트가 사용됐다. 전체적인 마우스 움직임에서도 나무랄 곳이 없다.

    프리미엄 제품답게 패키지 구성품도 다양하다. 먼저 교체용 팜 커버가 포함된다. 타공망 커버가 아닌 일반 팜커버가 포함이 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언제든지 일반 팜커버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커버를 너무 오래 사용했다면 새 커버로 바꾸는 것으로도 좋다.

    여기에 USB 무선 동글과 마우스와의 거리가 너무 먼 경우를 대비해 USB 연장 케이블이 포함된다. 케이블의 길이는 1.8m로 무선 수신 거리를 더욱 좁힐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 유선 마우스를 넘보는 무선 연결

    타이탄 GM 에어 무선은 2.4GHz의 전용 무선 동글을 통해 PC와 연결한다. 설치 과정도 필요 없다. USB 단자에 동글을 연결한 후 마우스를 켜고 바로 사용하면 된다. USB 동글은 본체 내에 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우스를 휴대해서 쓸 경우 분실을 막을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인 만큼 1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췄다. 여기에 1000Hz의 폴링 레이트를 지원한다. 제원 상으로 보면 유선 마우스와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스펙이다. 실제로도 사용을 하면서 한 번의 지연이나 끊김을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연결이 빠르고 안정적이다. 덕분에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얻을 수 있다.

    ■ 무선과 유선을 넘나들다

    제닉스 타이탄 GM 에어 무선은 충전식 배터리를 내장했다. LED를 꺼놓으면 배터리를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 시 최대 5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장시간 게임이나 종일 업무를 보면서 사용해도 충분한 시간이다.

    타이탄 GM 에어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지만 유선 마우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을 위해 USB 케이블이 포함되며 이를 연결하면 충전과 동시에 유선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케이블은 절연체가 없어 매우 가볍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파라코드’ 케이블이 포함되기 때문에 유선으로 사용해도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는 듯한 마우스 움직임이 가능하다.

    ■ 게임을 위한 준비된 퍼포먼스

    타이탄 GM 에어 무선은 PIXART사의 PAW 3370 센서를 사용해 최대 19,000 DPI를 지원한다. 게이밍 환경에서 충분히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며 4K 이상 고해상도 모니터 사용자도 빠르게 마우스를 움직이기에 제격이다. DPI값은 총 6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위치는 성능을 인정받은 ‘옴론(Omron)’ 제품을 사용했다. 부드러우면서 분명한 클릭감과 함께 최대 2천 만회의 클릭을 보증한다.

    타이탄 GM 에어 무선은 L.O.D 설정이 가능하다. L.O.D는 ‘리프트 오프 디스텐스(Lift off Distance)’의 약어로 센서가 표면을 인식하는 최대 거리를 의미한다. LOD가 너무 높으면 조준이 튀어서 목표물을 잡기가 어렵다.

    FPS의 경우 낮은 LOD를 선호하는 게이머가 대부분이지만 마우스 패드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LOD 값은 다르다. 타이탄 GM 에어 무선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LOD를 1mm나 2mm로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정교한 마우스 세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설정을 바꾸고 싶다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소프트웨어를 통해 DPI 값이나 LED 컬러 및 모드, 고급 기능인 매크로 설정 등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는 ‘TITAN GM AIR WIRELESS’이라는 이름으로 제닉스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 완성도·가성비가 돋보이는 프리미엄 게이밍 마우스

    꾸준히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선보이는 제닉스는 나날이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제닉스의 신제품인 타이탄 GM 에어 무선은 프리미엄 게이밍 마우스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제닉스 오랜 노하우가 담긴 제품이다. 심플하면서도 단단해보이는 타공형 마우스는 RGB LED를 더해 누구나 써보고 싶은 디자인을 완성했다.

    좋은 디자인을 넘어 안정적인 그립감, 뛰어난 무선 연결성 등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완성도를 착실하게 쌓았다. 게이머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 설계와 LOD 설정 지원 등 고급 게이머의 입맛에도 딱 맞을 프리미엄 게이밍 마우스라 할 수 있다. 타이탄 GM 에어 무선은 오픈마켓 기준 6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제닉스를 통해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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