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5-16 16:03:06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증권사는 원익IPS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546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에도 부합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에서는 디램과 낸드 비중이 30%, 50%가량 차지하면서 고르게 매출이 발생했고, 고객사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쪽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낸드에서 SK하이닉스 비중이 40%까지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고객사들의 낸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지 못한 것은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수익성이 다소 낮은 에칭 장비 위주로 납품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확대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1분기 실적발표에서 특징적이었던 점은 올해 설비투자를 확대할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이다"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응용처별 수요 빗그로쓰가 높아 캐파 확장 및 공정 전환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동사를 비롯한 장비 업체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동사는 매출액을 셋업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어 올해 실적보다는 내년 실적에 반영될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올해 예상 실적은 기존 전망치에서 큰 변화 없이 매출액 1.35조 원, 영업이익 2,316억 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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