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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키보드 중 갑! 앱코 ‘K560’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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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18 19:03:53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게이밍 키보드를 선보이는 브랜드로 앱코(Abko)를 빼놓을 수 없다. 게이머의 취향을 파고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특유의 가성비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한 마디로 저렴하면서도 잘 만든 게이밍 주변기기로 인기를 올리는 앱코가 이번에는 가격을 확 낮춘 제품을 게이밍 전문 브랜드 해커(Hacker)를 통해 출시했다.

    해커 K560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 1만 원대 후반에 판매 중이다.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로 가격에 어울리지 않는 탄탄한 성능으로 가성비를 뛰어넘어 '갓성비'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부담 없이 쓸 가성비 게이밍 키보드를 찾고 있다면 앱코 ‘해커 K560’ 리뷰를 살펴보자.

    ■ 깔끔한 비키 스타일에 이중사출 키캡 조합

    해커 K560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표준 104키 풀 배열 키보드로 누구나 적응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PC방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사용하기 쉽다. 무게는 약 840g으로 풀사이즈 키보드지만 비키스타일이라 키보드도 가벼운 편이다.

    컬러는 블랙 단일 색상으로 어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며 관리하기도 편하다. 비키 디자인으로 키캡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보기에 시원스럽고 키보드를 청소하는 등 관리도 쉽다.

    키캡은 이중사출로 꾸며져 내구성을 더욱 끌어 올렸다. 완전히 분리된 두 개의 키캡을 사용해 영문 폰트의 경우 아무리 사용해도 지워짐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폰트가 LED를 투과하기 때문에 보기에도 멋스럽다. 단 한글 폰트는 레이저 각인 방식으로 꾸며졌다. 영문과 한글 폰트 모두가 이중사출로 꾸며지지 않은 것이 상위 모델과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F1키부터 F12키에는 멀티미디어 단축키 기능이 포함된다. 볼륨 조절이나 트랙 이동, 계산기 등을 키보드만으로도 불러올 수 있다. Fn키와 F12키를 누르면 전체 키를 잠글 수 있어 키보드를 잠시 청소하기에도 편리하다.

    오른쪽 윗면에는 3개의 LED 인디케이터가 있다. 인디케이터는 밝은 화이트 LED로 알아보기가 쉽다.

    여기에 키보드의 각 열마다 높낮이를 달리한 스텝스컬쳐2를 적용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 덕분에 장시간 타이핑에서도 손목이 편안하다.

    뒷면에는 높낮이 받침대가 있어 키보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키보드에서 케이블을 뺄 수 있는 선정리 홀이 3방향으로 있어 취향에 따라 케이블 방향을 배치할 수 있다.

    케이블 길이는 1.8m로 노트북은 물론 데스크톱PC에 연결하기에도 알맞다. 여기에 노이즈 필터까지 더해 더욱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했다.

    ■ 레인보우 무빙 LED로 화려하다

    해커 K560은 레인보우 무빙 LED로 화려함을 더했다. 다양한 컬러가 사선형으로 배치되어 더욱 화려한 느낌을 준다. 특히 비키 타입으로 키캡이 모두 드러나기 때문에 LED의 효과를 키캡 하단에서도 볼 수 있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다양한 LED 모드도 갖췄다. 레인보우 LED를 모두 켤 수도 있고 물이 흐르는 듯한 액션에 누른 키만 발광되는 모드가 있어 취향에 따라 LED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키를 계속 띄워놓는 모드나 물결이 치듯 컬러가 지나가는 모드가 가장 마음에 든다.

    ▲ W, A, S, D키에만 LED가 켜지는 게이밍 LED 모드도 있다

    총 12가지 LED 모드를 지원하며, 게이밍 LED 모드도 3개나 지원한다. 커스텀 LED 모드도 지원해 원하는 키에만 LED를 띄울 수도 있다. 이 밖에도 LED 효과 속도 및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밝기를 완전히 낮추면 LED가 꺼진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도 다양한 LED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교체 가능한 기계식 스위치

    해커 K560은 지시엔(JIXIAN)의 기계식 스위치를 채택했다. 청축, 갈축, 적축 3가지로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스위치를 고를 수 있다. 시원스러운 청량감 넘치는 타건감이 좋다면 청축, 사무실 등 소음이 적은 기계식 스위치를 원한다면 적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픈마켓으로 구입할 때 선택이 가능하며 제품 박스에도 표시가 되어 있기에 제품을 뜯기 전에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어떤 곳으로 타이핑해도 축의 뒤틀림이 없도록 방지해주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채용하여 안정감도 더했다.

    리뷰에 사용된 스위치는 청축이다. 이전에 쓰던 청축보다는 소음이 훨씬 덜하면서 키압도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진다. 덕분에 조금 더 조용하게 쓰기 좋으면서도 타이핑을 하기에 편안하다. 지시엔 스위치만의 독특한 키감으로 보여진다.

    스위치의 수명은 5천만회로 오래 사용할 게이밍 키보드로도 잘 어울린다. 가격대가 낮기 때문에 PC방용 키보드로도 잘 어울린다. 또한 누구나 쉽게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도록 교체축 방식을 채택했다. 덕분에 자가 수리는 물론 원하는 키에 맞춤 키감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아쉽지만 키캡을 빼는 키캡 리무버나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키리무버는 제공이 되지 않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앱코에서는 리무버 키트라고 이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 충실한 게이밍 성능

    해커 K560은 게이밍 키보드인 만큼 기본 게이밍 성능에도 충실하다. 먼저 모든 키의 무한 동시 입력이 가능하다. 덕분에 여러 키를 동시에 눌렀을 때 키 입력이 되지 않는 고스트 현상 또한 없다. 여기에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PC와 키보드간 초당 1,000번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게이밍 키보드로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를 낸다.

    ■ 보급형 게이밍 키보드 시장 평정에 나서다

    해커 K560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나 편하게 쓸 키보드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기본적인 디자인이나 화려한 LED, 게이밍 키보드 성능까지 부족한 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덕분에 사용자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다. 특별한 고급 기능이 없이도 딱 필요한 기능만 충실히 갖춘 기계식 키보드로는 해커 K560이 더할 나위가 없다. 해커 K560은 앱코로부터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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