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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장거리 노선 버스(742번) 운수종사자 휴식 보장을 위한 신규 정류소·버스베이 조성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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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20 23:09:02

    ▲ 서리풀 문화광장 버스베이 ©서초구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11월부터 서초구를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 버스 742번 운수종사자를 위해 신규 정류소(서초역 서리풀 문화광장)와 버스베이를 조성하고 추가 정차를 실시했다. 또한, 정차시간에 운전기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해 운영한다.

    742번 시내버스는 서리풀터널을 경유해 동작구와 서초구를 연결하는 유일한 시내버스 노선으로 지난 1월에 서울시로부터 2, 3호선 교대역까지 노선연장이 승인됐다. 노선이 연장되면서 길이가 왕복 57.9km, 운행시간은 총260분으로 늘어나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이 열악해져 이에 대한 보도가 연일 이어질 정도였다.

    이에 서초구는 서울시의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조치에 발맞춰 742번 버스 기사들이 서초역 ‘서리풀 문화광장’ 내 화장실을 이용하고 잠시 휴식할 수 있도록 서리풀 문화광장 앞에 정류소 신설과 버스베이 설치를 서울시와 운수업체에 제안하여 지난 11일에 완성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운수종사자들은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화장실 이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승객은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구는 서울시-운수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노선연장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742번 버스 운행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문화광장 정류소 신설과 버스베이 설치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여건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기본권을 지켜드리고자 서둘러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서리풀 터널을 지나는 유일한 간선버스인 742번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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