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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연내 탄소 소비 급감시킬 혁신 기술 선보일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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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24 20:12:37

    ▲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암호화폐 개발자들이 연내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그 선두주자가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27)이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은 '프루프 오브 워크(PoW)'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야 거래와 송금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마이닝(채굴)이라 불리는 방대한 계산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세계 컴퓨터 네트워크를 24시간 가동시키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전부터 PoW 시스템의 문제점인 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프루프 오브 스테이크(PoS) 시스템으로의 이행을 목표로 해왔다. 하지만 PoS로의 이행은 복잡한 기술 문제 해결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

    최근 테슬라 일론 머스크는 에너지 소비를 이유로 테슬라 차량 구입 시 비트코인의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암호화폐는 큰 폭으로 가치가 하락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내놓은 전력소비종합지수(CBECI)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파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연간 전력 소비를 웃돈다고 한다. 이 대학은 이더리움의 전력 소비 데이터는 내놓지 않았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를 비롯한 암호화폐가 최근 1년 간 경이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따라서 PoS로의 전환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비텔릭 부테린은 연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내년 상반기에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더리움이 PoS 시스템으로 이행된다면 환경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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