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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2023년 2nm 공장 계획 발표…7nm 앞둔 인텔과 격차 더 벌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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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01 12:32:28

    ▲ 대만 TSMC 로고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최근 인텔이 사운을 건 칩 생산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만 TSMC에 대한 최첨단 칩 제조 플랜트 건축 계획이 인가되었다. 니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TSMC의 새로운 파운더리에서는 2nm 칩이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공사현장은 수도 타이베이 남서쪽에 위치한 신죽으로 2022년 초 건축이 시작될 예정이다.

    인텔의 칩 생산 로드맵에 따르면 2024년 업계 최첨단 프로세서 기술을 따라잡고 2025년 앞서 나가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TSMC는 2022년 하반기 3nm 프로세스의 양산 계획을 발표한 반면, 인텔은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에 걸쳐 7nm 공정으로 이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TSMC의 경우 앞서 언급한 2nm 프로세서 공장을 2023년 완공할 예정인 만큼 인텔과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TSMC의 공장이 건축 인가를 받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대만 환경 조사위원회의 인허가 조사 통과였다. 이 부분에서 파운더리 부문 세계 쉐어 56%를 차지하는 TSMC에 대한 대만 정부의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TSMC는 중국 난징에 있는 플랜트를 확대 중이며, 애리조나에도 파운더리를 건립함으로써 미 기업에 대한 칩 공급을 서두르는 중이다. TSMC 고객 중에는 애플도 있다. TSMC의 최첨단 미세화 기술은 머지않아 아이폰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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