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13 17:53:26
이러한 벨킨이 새로운 무선 이어폰 ‘사운드폼 프리덤 트루 무선 이어버즈(모델명 AUC002, 이하 사운드폼 프리덤)’를 출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애플과의 파트너쉽이다. 서드파티 이어폰으로는 최초로 애플의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을 지원한다.
■ 내 이어폰이 어디 갔지?
‘나의 찾기' 기능은 애플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맥북에서는 아직 무선 이어폰을 등록하지는 못했다. 나의 찾기는 사운드폼 프리덤의 케이스의 버튼을 세 번 눌러서 '나의 찾기' 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사운드 프리덤을 등록하고 잃어버렸을 때에는 찾기 버튼을 누르면 케이스에서 비프음이 울린다. 국내에서는 위치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기에 소리로만 찾을 수 있다. 소리는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음역대가 높아서 잘 들리는 편이다. 만약 집에서 사용하다가 무선 이어폰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미리 벨킨 프리덤을 ‘나의 찾기’에 등록해보자.
■ 심플한 디자인에 방수, 터치 센서 갖춰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은 매우 심플한 케이스 디자인을 갖췄다. 무선 충전 기능이나 넉넉한 배터리를 채택하면서도 케이스의 크기가 작아 휴대성을 살렸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로 출시되었다. 충전 케이스와 이어폰 모두 심플한 디자인이라 어떤 컬러도 잘 어울린다. 케이스의 경우 윗면은 유광, 측면과 아랫면은 무광으로 실용성을 살렸다.
이어폰 디자인은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닮은 듯한 느낌이다.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귀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케이스에서는 이어폰을 완전히 눕혀서 보관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빼낼 때 더욱 안정감을 갖는다.
이어폰은 방수 기능도 갖췄다. IPX5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춰 비나 눈을 맞아도 상관없다. 야외에서 운동용 이어폰으로 사용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패키지에는 총 3가지 크기의 이어팁과 충전을 위한 USB-C 케이블이 포함된다.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은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춰 무선 충전패드가 있다면 충전 케이블이 필요 없다.
이어폰에는 터치 센서가 있어 살짝 터치해서 조작이 가능하다. 한번 짧게 눌러서 볼륨을 조절하며, 두 번 눌러 음악을 재생하거나 끄고, 세 번 눌러서 트랙 이동이 가능하다. 설명서를 읽고 기능을 잘 외우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특히 음량 조절이 불가한 이어폰이 많은데 사운드폼 프리덤은 한 번 터치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 기본기가 잡힌 편안한 사운드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은 저가형 이어폰과는 확연히 다른 사운드 품질을 갖췄다. 2개의 레이어로 꾸며진 7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갖췄다. 사운드는 기본 이상이다. 작은 볼륨에서도 듣기가 좋고 사운드를 올려도 듣기 편안한 소리를 낸다. 일부 저가형 무선 이어폰은 듣기에 자극적인 소리가 많았지만, 사운드폼 프리덤은 기본기가 갖춰진 소리라 할 수 있다.
풍부하게 울리는 중저음까지 갖춰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차음성도 준수한 편이다. 사용자의 착용을 감지해 이어폰을 한쪽만 빼도 음악이 멈추고 다시 착용하면 음악이 재생된다. 듀얼 마이크를 채택해 음성 통화도 가능하다. ‘클리어 콜’ 기술을 갖춰 주변 소음을 낮춰 깨끗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 최대 36시간 재생, 무선 충전으로 편리하다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은 한번 충전으로 8시간의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음악을 듣기에는 넘칠 정도의 시간이다. 휴대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며 28시간 추가 사용이 가능해 최대 3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은 LED 컬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가 없으면 빨간색, 배터리가 꽉 차면 하얀색 LED를 띄워준다. 휴대 케이스는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뒷면에는 USB-C 단자를 갖춰 유선 충전도 가능하다.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은 탄탄한 기본기에 애플 에어팟이 아닌 서드파티 이어폰으로는 최초로 ‘나의 찾기' 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벨킨 공식몰을 기준으로 11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국 벨킨 공식 제품에 대해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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