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나면 충분하다...앤티크 올인원 오디오 ‘브리츠 BZ-T7800 Plus’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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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27 17:08:12

    흔히 브리츠(Britz)는 PC 스피커 브랜드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현재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오디오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 마이크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브리츠가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품이 있는데 바로 ‘올인원 오디오’다. 현재(26일 기준) 네이버 쇼핑 ‘일체형오디오’ 랭킹 순위를 보면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브리츠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브리츠는 올인원 오디오의 인기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각자 취향에 어울리는 브리츠의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여진다.

    브리츠의 올인원 오디오는 앤티크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레트로 감성과 함께 굉장히 다양한 오디오 모드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브리츠의 강점인 가성비를 살려 가정용 오디오로 사용하거나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카페 등에 배치하는 경우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브리츠가 새로운 올인원 오디오 ‘BZ-T7800 Plus’를 출시했다. 이름처럼 ‘BZ-T7800’의 후속작이다. 2017년에 출시한 이전 모델이 공식적으로 단종이 되면서 업그레이드된 ‘BZ-T7800 Plus’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새로운 브리츠의 BZ-T7800 Plus 달라진 점은 크게 세 가지다. 크기는 이전과 동일한 콤팩트함을 유지하면서 스피커 캐비닛이 유광에서 무광으로 바뀌었다. 유광이 반짝이는 느낌이었다면 무광으로 바뀌면서 조금 더 은은한 느낌이다. 무광으로 컬러감을 조금 더 주면서 나뭇결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무선 리모컨의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이전에는 독특하게 생긴 디자인에 작은 버튼을 채택했지만 이번 BZ-T7800 Plus는 친숙한 TV 리모컨처럼 디자인이 교체되었다. 덕분에 손에 잡았을 때 안정감을 주며 버튼이 크고 많아졌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 버전을 2.1에서 최신 5.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덕분에 무선 연결에서 더욱 안정성을 높였다.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에서 먼 거리에서 음악을 더욱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새로운 BZ-T7800 Plus는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이전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하면서 가성비를 살렸다. 현재(26일) 오픈마켓 기준으로 23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새로운 브리츠의 콤팩트 올인원 오디오 BZ-T7800 Plus를 리뷰를 통해서 만나보자.

    ■ 존재만으로도 멋진 앤티크 디자인

    브리츠 BZ-T7800 Plus는 디자인만으로도 매력을 발산한다. 세련된 레트로 디자인으로 디자인이 빼어난 오디오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굳이 음악을 듣지 않고 배치만 해도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정도다. 심플함을 준 현대적 오디오와는 디자인부터 차이가 난다. 커피숍 등에서 음악을 재생하면서 동시에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화려한 전면 디자인에 스피커는 우든 캐비닛이 감싼다. 이음새가 보이지 않고 결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고급 오디오의 느낌이 강하다. 바닥면에는 큼지막한 고무 받침대 4개를 사용해 안정감을 더하며 저음의 진동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면에는 다양한 버튼을 활용해 레트로한 느낌을 살렸다. 좌우에 큼지막한 타이얼을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왼쪽 다이얼은 모드 변경, 오른쪽 다이얼은 볼륨 조절 역할을 한다. 두 기능 모두 자주 쓰는 기능에 간단히 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쓰기에 쉽다. 무선 리모컨으로도 모드 변경이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지만 자꾸만 직접 다이얼을 돌려보고 싶어진다. 다이얼을 돌리는 촉감도 고급스럽다.

    전면에는 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브리츠 BZ-T7800 Plus는 올인원 오디오답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데 어떤 모드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필수적이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시간을 확인하거나 볼륨, 라디오 주파수 등 다양한 정보를 띄워준다. 여기에 LED의 컬러까지 황금빛으로 오디오의 전체적인 컬러와 조화를 이루도록 꾸며졌다.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선명하며, 어두운 곳이나 불을 끄고 음악을 들을 때는 은은하게 밝기를 낮출 수 있다. 밝기는 리모컨의 ‘DIM’ 버튼을 눌러 순차적으로 바꿀 수 있다.

    ▲ 13.3형 맥북 에어와 함께 배치한 브리츠 BZ-T7800 Plus

    브리츠 BZ-T7800 Plus는 제품 전면에 블루투스 마이크로 시스템이라고 쓰여있다. 그만큼 콤팩트한 오디오라는 의미인데 실제로도 아담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크기는 너비 310mm, 깊이 252mm, 높이 179mm로 작은 노트북 정도 놓을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한 배치가 가능하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무선 리모컨이 포함된다. 조작을 위해 굳이 본체에 가까이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 오디오를 배치하기도 좋다. 거실용 오디오로 사용하기 좋고 카페 등 인테리어 공간에서 선반 등 오디오를 높이 놓아도 좋다. 리모컨은 TV 리모컨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버튼이 굉장히 다양하다. 덕분에 다양한 기능을 즉시 실행하기에 좋다. 이 밖에도 오디오 케이블, 전원 어댑터,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리츠 BZ-T7800 Plus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기 상태에서는 시간을 띄워준다. LED로 스스로 빛을 내며 시간을 띄워주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15분 이상 아무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시계가 꺼지며 에코 모드에 들어간다. 전원 버튼을 2초 정도 누르면 다시 시계 화면을 띄울 수 있다.

    시계뿐 아니라 알람 기능을 지원한다. 정해진 시간에 알람을 받을 수 있고, CD나 라디오, USB 메모리 등 원하는 것으로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매일 아침 라디오 소리를 들으면서 깨거나 원하는 CD를 재생하며 기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알람 볼륨 설정이 가능해 알람 시간이 되면 소리가 0에서 부터 설정한 시간까지 소리가 커진다. USB 메모리나 CD를 선택했을 때는 이전에 들었던 곳부터 다시 이어서 재생을 하며, 알람으로 CD를 선택했는데 CD가 오디오에 없다면 라디오를 재생한다. 리모컨의 버튼이 다양하게 배치되었기 때문에 시간을 설정하기나 알람을 설정하기가 매우 간단하다.

    반대로 취침 타이머 기능이 있어 라디오를 들으며 잠에 들 수 있다. 취침 타이머는 리모컨의 ‘SLEEP’ 버튼을 눌러 시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소 15분부터 최대 120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이 되면 음악이 꺼지고 오디오도 슬립 모드에 들어간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하기

    브리츠 BZ-T7800 Plus는 블루투스 5.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최신 블루투스 버전으로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무선 연결거리는 10m로 다양한 장소에서 여유롭게 스마트폰과 거리를 떨어뜨려도 사용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소스(Source) 버튼을 눌러 블루투스 모드를 선택하자. 디스플레이에 ‘BT’가 뜨면 블루투스 모드다.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기에 모바일 기기에서 ‘BZ-T7800 Plus’를 찾기도 쉽다.

    오디오는 ‘자동 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에서는 자동으로 이전에 페어링한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결한다. 그렇기에 오디오를 켜면 블루투스 모드에 들어가고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연결을 마쳐 즉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풍부하고 깊은 중저음 사운드

    브리츠 BZ-T7800 Plus는 30W 고출력을 낸다. 개인이 집에서 음악을 감상하거나 카페에서 음악을 들려주기에는 넘치는 출력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음악 감상에서 공간을 충분히 커버하는 출력을 지녔다.

    출력보다 눈에 띄는 것은 중저음이다. 풍부한 울림을 위해 우든 캐비닛을 사용했으며 저음을 강화하기 위해 후면에 에어 덕트를 배치했다. 처음 음악을 감상하면 콤팩트한 크기에 어울리지 않는 깊고 풍부한 중저음에 놀랄 정도다. 특히 중저음이 강조된 음악을 감상하면 어디엔가 별도의 서브우퍼를 숨겨놓은 듯 굉장한 베이스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신나는 음악으로 파티 사운드를 연출하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낸다.

    출력이 좋기 때문에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동영상 사운드를 감상하기에도 시원스런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배우의 대사나 주변 사운드도 스마트폰의 내장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현장감이 넘치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브리츠 BZ-T7800 Plus는 다양한 음악 모드를 지원한다.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5가지 음향 효과를 지원한다. 플랫, 팝, 재즈, 록, 클래식 총 5가지 이퀄라이저를 지원한다. 덕분에 취향이나 콘텐츠에 맞는 사운드를 찾아 감상할 수 있다. 기본 사운드는 ‘플랫’이다.

    베이스 사운드를 추가하고 싶다면 리모컨의 ‘S-Bass’ 버튼을 누르면 베이스 사운드가 증폭된다. 베이스 부스트가 없어도 저음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여기에 작은 볼륨에서도 중저음 사운드를 증폭시키는 '라우드니스(Loudness)' 기능까지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리모컨의 ‘Loudness’ 버튼을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음향 모드만 3가지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브리츠 BZ-T7800 Plus가 얼마나 사운드에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다. 해당 모드는 FM 라디오나 USB 메모리로 음악을 감상할 때도 적용할 수 있다.

     CD 플레이어

    최근에는 CD를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가 많이 없다. 아티스트가 CD로도 음반을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막상 CD플레이어는 흔하지 않다. 브리츠 BZ-T7800 Plus는 CD 플레이어 기능이 있어 최신 CD는 물론 이전에 소장하고 있던 CD를 재생할 수 있다. 오랜만에 옛 CD를 재생해보는 것도 추억을 회상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CD를 오디오에 넣으면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해 음악 감상도 쉽다.

    오디오 CD는 물론 MP3 파일이 저장된 CD도 재생할 수 있다. CD를 넣고 모드를 CD 재생모드에 두면 디스플레이에 재생 가능한 트랙수가 표시되며 이후 첫 트랙부터 자동으로 재생된다.

     FM라디오 재생

    올인원 오디오라고 하면 FM 라디오를 빼놓을 수 없다. 안테나는 레트로 디자인의 느낌을 살려 뒷면에 별도의 외장 안테나를 채택했다. 라디오를 청취하고자 한다면 안테나를 길게 확장해 수신율을 높일 수 있다.

    폴대형의 외장 안테나 덕분에 라디오 수신감도도 확실하다. 라디오 주파수의 오토 스캔 기능을 지원해 현재 위치에서 주신되는 라디오 채널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오토 스캔은 리모컨의 ‘PROG’ 버튼을 2초 정도 누르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최대 20개 채널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USB 메모리 플레이

    오디오 뒷면에는 USB 단자가 있다. MP3 음원을 저장한 USB 메모리를 넣으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USB 메모리 하나면 스마트폰이 없이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늘 반복해서 듣는 음악이 있다면 USB에 넣어서 재생하는 것이 편리하다. 리모컨을 통해 트랙을 이동할 수가 있으며 리모컨의 위아래 버튼을 누르면 폴더별로 이동이 가능해 원하는 음원을 찾기도 쉽다.

    또한 USB 단자는 5V 1A 전류를 공급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간단히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충전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브리츠 BZ-T7800 Plus는 옵티컬 출력을 지원해 TV나 콘솔게임기와 간단히 연결해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으며 외부입력단자(AUX)를 통해 MP3 플레이어나 노트북 등 외부 기기와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쓸 수 있어 필요 시에는 유선 스피커처럼 활용할 수 있다 BZ-T7800 Plus는 워낙 다양한 음악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외부입력단자를 사용할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 콤팩트 올인원 오디오, 만족감은 그 이상

    올인원 오디오의 강자 브리츠가 새로운 콤팩트 올인원 시스템 ‘BZ-T7800 Plus’를 선보였다. 브리츠 BZ-T7800 Plus는 콤팩트한 크기로 다양한 곳에 배치하기에 좋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어디에 두어도 멋스럽고 사운드를 켜면 풍부하고 든든한 사운드는 더욱 매력적이다.

    시원시원한 소리로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제격이고 FM 라디오, CD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브리츠 BZ-T7800 Plus로 음악을 감상하면 그 자체로도 만족감이 상당할 것이다. 올인원 오디오인 만큼 하나만 구입해도 활용도가 상당히 크다. 브리츠 BZ-T7800 Plus는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23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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