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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층간소음 '확 줄이는' 하이브리드형 바닥재 개발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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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16 11:12:21

    ▲ 포스코건설이 지난 달 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하이브리드 바닥시스템 성능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 포스코건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포스코건설이 최근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해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강건재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바닥과 고차음 완충재 위에 철재 환봉과 공진저항 모듈판을 덧댄 복합구조를 얹고, 전체를 고강도 몰탈로 마무리한 형태다.

    고강도몰탈과 철재환봉은 기존 대비 약 2배의 중량을 가진 단단한 바닥층을 만들어 충격을 크게 약화시키고, 공진저항 모듈판은 기초 콘크리트바닥이 갖고 있는 고유진동수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때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강건재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최근 인천시와 부산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성능 시험 거친 결과 국가인증기관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현재 국내 최고 등급인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을 인정받았다.

    중량 2등급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유사한 41~43 데시벨이 나와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시스템에 대해 인정바닥구조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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