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28 09:18:05
앱코는 뛰어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기존 웸캠의 강자를 물리치고 소위 잘 나가는 웹캠 브랜드로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앱코가 새로운 홈캠 제품을 출시했다. 앱코의 홈캠 ASC10은 인기에 힘입어 한동안 재고가 없어서 판매를 못하다가 최근 다시 재출시를 했다.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앱코 ASC10의 리뷰를 살펴보자.
■ 작고 귀여운 디자인
앱코 ASC10은 작고 예쁘다. 화이트 몸체에 둥근 디자인을 갖췄다. 홈캠이 아니라 언뜻 보면 작은 인형 같은 느낌으로 집안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일반적인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용해도 좋고 CCTV처럼 천장에 거꾸로 설치할 수 있다. 천장 설치를 위한 브라켓도 함께 제공된다. 천장에 설치하면 시야가 더욱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무게도 205g으로 설치 부담도 적다. 천장에 설치했을 경우 메뉴에서 화면을 ‘상하반전’ 시킬 수 있다.
구성품으로는 홈캠과 설명서, 어댑터, 1.5m 전원 케이블, 천장설치를 위한 브라켓과 나사, 앵커가 포함된다.
■ 풀HD의 고화질, 야간 촬영도 OK
앱코 ASC10는 기본적으로 렌즈를 채택한 카메라이기 때문에 화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200만 화소의 풀HD(FHD)를 해상도를 지원해 기본적으로 홈캠으로 쓰기에 충분한 고화질을 구현한다. 풀HD는 더 세밀한 해상도로 영상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풀HD 아래 해상도보다 더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여기에 110도의 와이드 화각을 갖춰 하나의 카메라로도 더욱 넓은 공간을 커버한다. 덕분에 카메라 한대로도 방안 전체를 들여다볼 수 있다. 물론 카메라는 높은 곳에 위치할 수록 사각지대 없이 전체를 보기에 좋다.
또한 앱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앵글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수평회전(360°), 수직회전(90°)이 가능하다. 덕분에 외출한 상태에서도 원하는 각도를 볼 수 있다. 실수로 누가 카메라를 건드려서 앵글이 바뀌었더라도 유연하게 얼마든지 각도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앱코 ASC10의 매력이다.
앱을 사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도록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최대 100대까지 홈캠을 연결할 수 있어 원하는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다. 여기에 모니터링은 4채널 동시 재생이 가능한 멀티뷰 시스템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현관문, 주방, 거실, 안방 이렇게 4대를 설치했다면 한눈에 동시에 모니터링이 가능해 사각지대 없는 보안이 가능하다.
대낮은 물론 야간에서도 선명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적외선 센서가 적용되어 빛이 전혀 없는 곳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할 수 있다. 덕분에 모니터링을 위해 굳이 조명을 켜두지 않아도 좋다. 야간 모니터링 기능 덕분에 아기가 혼자 자는 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간단한 설치
앱코 ASC10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모니터링이나 앱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원 케이블만 연결해주면 어디서든 간단한 설치가 가능하다. 전원 케이블도 흔히 사용하는 마이크로 5핀 단자로 꾸며졌다. 구체적인 연결이나 설정은 전용 앱을 통해 이뤄진다. 앱의 이름은 간단하게 ‘Abko’이며 애플 iOS 디바이스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제품에는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지만 홈캠을 처음 설치하는 이들이라면 연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동영상으로 설치법을 알고 싶다면 유튜브에 ‘ASC10’을 검색하자. 앱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ASC10의 설치 방법을 동영상으로 알려준다.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설치를 마칠 수 있다.
그렇지만 굳이 사용설명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설치는 간단하다. ‘Abko’ 앱만 깔고 나오는 QR코드를 카메라 렌즈에 비추면 자동으로 앱과 카메라의 연동이 가능하다. 연결할 와이파이 공유기의 비밀번호만 입력해주면 설치는 끝이다. 실제 설치에도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홈캠하면 무엇보다 보안에 대한 걱정이 들 수 있다. 앱코 ASC10은 개인 정보 보호 관련 인증기관에서 GDPR, CCPA 인증을 획득한 TUYA社로부터 ABKO 앱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관리체계 국제 규격 인증,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과 관련한 국제표준 인증으로 개인 정보 보호 및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앱에는 ‘사생활 보호 모드’가 있어 녹화를 즉시 중단할 수도 있다. 상시 녹화 중이었다가 집에 돌아오거나 방에 있을 때 녹화를 끄는 용도로 쓸 수 있다.
■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영상 저장
영상 저장은 간단히 마이크로SD 카드를 넣어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일반 마이크로SD 카드도 좋지만 수명이 긴 인듀어런스 마이크로SD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정적인 녹화가 가능하다.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실시간 녹화가 가능하며 영상을 다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크로SD 카드의 용량은 최대 128GB까지 지원한다. 마이크로SD 카드의 용량을 다 채우면 자동으로 가장 예전 영상을 지우면서 새로운 영상을 저장한다. 덕분에 용량이 꽉 차서 녹화가 중지될 염려는 없다. 마이크로SD 카드는 별매이며, 마이크로SD 카드가 없어도 실시간 모니터링 등 웹캠의 사용은 가능하다. 마이크로SD 카드가 없는 상태에 ‘녹화’ 버튼을 누르면 즉시 스마트폰으로 영상이 저장된다.
■ 모션 감지, 실시간 소통 기능 지원
앱코 ASC10은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먼저 움직임을 포착해 스마트폰으로 알리는 ‘모션 감지’ 기능이 있다.
덕분에 무슨일이 생기지 않을까 매번 모니터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앱 알림 기능을 통해 “움직임을 감지하였습니다”라는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움직임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간단히 확인을 해주면 된다. ‘모선 감지’ 기능은 작은 움직임, 큰 움직임 등 원하는 감도로 설정이 가능하 너무 낮은 움직임 알림을 미리 막아놓을 수 있다.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어플로 양방향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덕분에 외출한 상태에서도 아이와 소통이 가능하며, 반려동물에게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다. 해당 기능은 메뉴의 ‘대화 모드’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전용 앱에는 ‘공유’ 기능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도 홈캠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최대 10명까지 공유가 가능하다. 공유 방법도 간단하다. 앱에서 ‘초대 코드 보내기’를 눌러 가족 등 다른 이들과 화면을 공유해 볼 수 있다.
■ 편의성 돋보이는 스마트 홈캠
아무도 없는 빈집이 걱정되는 경우는 흔하다. 집에 있는 자녀가 잘 있는지 궁금하거나 연로하신 부모님이 집에 계시는 것이 불안하다면 홈캠이 간단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앱코의 홈캠 ASC10은 잠시만 써봐도 물건 재고가 없어 판매가 잠시 중단됐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설치가 굉장히 편하다. 전원 케이블만 연결해주고 앱을 따라하면 설치는 금방이다.
여기에 사용법은 굉장히 쉽다. 매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누르기만 하면 원하는 기능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 풀HD의 선명한 화질과 마이크로SD 카드 녹화 기능이 돋보인다.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한 양방향 대화 기능으로 베이비캠, 펫캠으로도 잘 어울린다. 앱코 ASC10은 오픈마켓 기준 4만 원대 중반이다. 제품을 구매만 하면 매달 추가되는 요금은 없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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