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발 내구성 불량 등 온라인구매 소비자피해 지속 발생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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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21 10:46:18

    ▲ 한국소비자원 로고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파로 온라인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전자상거래로 신발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신발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924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신발의 '품질 불만'을 이유로 피해 구제를 신청한 경우가 전체 건수 중 49.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청약철회 거부 42.0%, 계약 불이행 7.5% 순으로 나타났다.

    품질 불만을 제기한 460건의 구제신청 가운데 구입일로부터 3개월 내에 품질 하자가 발생한 사례는 65.9%에 달했다. 하자 종류는 내구성 불량(35.3%), 설계(가공) 불량(18%), 봉제·접착 불량(16%), 염색성 및 소재 불량(6.5%) 등이었다.

    청약철회를 거부한 388건 가운데 소비자가 제품 수령 즉시 하자를 발견해 청약 철회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하자 분쟁'이 25.0%로 가장 많았고, 단순 변심이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 청약철회를 요구했음에도 거부당한 사례가 20.1%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구입 시 A/S 조건과 반품 배송비 등 거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증빙 자료를 반드시 보관할 것 ▲수령 후 하자 여부를 살펴보고 관련 법률에 따른 기한 내에 청약철회 권리를 행사할 것 등을 당부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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